▲ 송철호 울산시장과 향토 식품기업인 박민 ㈜옛간 대표 , 김민규 복순도가 대표가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주군 길천산단내 대규모 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성만 기자  
 

울산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과 복순도가가 길천산업단지에 대규모 공장을 건립한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옛간은 길천산단 3필지에 234억원을 투자해 참기름 공장 2곳과 곡물 선식 공장 1곳을, 복순도가는 1필지에 50억원을 투자해 전통주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옛간은 지난해 매출 40억원을 올 상반기에 이미 넘어섰고, 복순도가는 온라인 판매가 급증해 수요를 맞추기 위한 공장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향토 식품기업 역외 이전을 막고 향후 환경분쟁 발생 우려를 해소하고자 길천산단에 있던 아연분말공장을 다른 산업용지로 이전하고 식품기업 클러스터로 집적화하는 계획을 수립해 이번 공장 투자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

시는 2025년까지 고용 창출 효과 120명, 체험형 관광코스 개발, 식품 스타트기업 추가 유치로 식품 클러스터 기반 조성에 힘을 쏟는다.

원자재 납품 등을 통한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와 두 기업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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