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명촌초등학교가 교육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 등 6개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2022 탄소 중립 중점학교 지원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옥서초등학교 이후 두 번째다.

9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맺은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계부처 업무협약’에 따라 2021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된다.

선정된 탄소중립 중점학교에는 기후위기·생태전환교육을 위한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각 부처는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꿈꾸는 환경학교’(환경부), ‘농어촌인성학교 연계’(농림축산식품부), ‘해양환경 이동교실’(해양수산부), ‘국산 목재체험교실’(산림청), ‘기후변화과학 체험콘텐츠’(기상청) 등을 제공한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전국 92개교가 신청하며 미래세대의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환경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관계부처와 환경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지난 2월 4일부터 2월 10일까지 1차 서면심사, 2월 16일부터 2월 25일까지 2차 현장실사를 실시해 최종 20개교를 선정했는데, 울산 명촌초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명촌초는 ‘지.구.살.림. MC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O2 가득 탄소중립 세대 기르기’를 주제로 △‘공감’을 통한 생태환경 조성으로 환경 책임성 높이기 △‘행동’을 통해 탄소중립 시민역량 함양 △‘체득’을 통한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로 탄소중립 세대 기르기 내용을 담았다.

심사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학교구성원들의 참여 의지와 관심도, 학교자체 환경 교육과정 재구성 실적과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명촌초 이외에 빛가온유치원·갈곶초·마석초·신성중·파주중·삼일공고·함현고(경기), 성거초·탕정초(충남), 김해율하유치원·도산초·산인초·신방초·합천평화고(경남), 산자연중(경북), 육민관중(강원), 신탄진중·보문고(대전), 마지초(광주) 등이 선정됐다.



6개 관계부처는 3월 중 올해 선정된 탄소중립 중점학교를 대상으로 사전연수를 개최해 사업 취지와 내용에 대해 공유하고, 이후 워크숍, 컨설팅 및 지원창구(헬프데스크) 등을 통해 학교 운영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학교 탄소발자국 점검(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발생되는 온실가스 정도를 화면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감축을 위한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6월 울산 옥서초를 비롯해 선정된 5개교 탄소중립 중점학교는 전문가 컨설팅, 전문적학습공동체 등을 통해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다양한 실천교육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성과공유회를 통해 다른 학교에 우수사례들을 공유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는 지난해 ‘교육기본법’을 개정해 탄소중립 실천교육의 기반을 마련하였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생태전환교육이 모든 교과와 연계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학교에서 시작하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함께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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