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전초, 8학급 추가 가능하지만
모든 초등학령인구 수용 어려워
공동주택 입주 시기 고려해 계획
“하반기 수요 파악 후 심사 추진”
울산시교육청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다운 2지구에 대한 초등학교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대단위 인구유입이 예상되는 데다, 개발 범위가 넓어 통학거리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10일까지 울산 다운2지구에 대한 초등학교 신설 검토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다운2지구 공동주택 입주 시기를 고려해 개교시기, 설립규모, 추진일정에 대한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다운 2지구는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 서사·척과리 일원 186만㎡에 이르는 개발지구로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공동주택단지 1만3,800여 세대를 지을 예정이다. 3만명이 넘는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다운2지구 택지개발사업지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다전초등학교다. 학년별로 2개 학급과 1개의 특수반으로 총 13학급을 운영하고 있으며 234명이 재학 중이다.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19.5명으로 급당 20명이 안 돼 이상적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 노옥희 교육감이 과밀학급을 줄이는데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학급당 인원을 더 늘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학교 내 8학급이 공실로 남아있어 160명 정도의 학생은 추가로 수급이 가능하다.
다만 예상 유입 인구수를 감안하면 다전초만으로는 개발지구의 초등학령인구를 모두 수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또 개발지구 범위가 넓어 다전초에서 가장 먼 지역은 최대 4km 이상 떨어져 있다. 대략 계산해도 도보로 1시간은 소요되는 거리여서 통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다운 2지구에 얼마나 많은 세대가 분양을 할지, 공동주택단지의 조성 위치가 어떻게 될지 등 확인해야 할 사안이 산적하다”며 “구체적인 수요파악은 올해 하반기는 돼야 가능할 것 같다. 자체 투자심사 등을 거친 뒤 필요하다 판단되면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