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울산 울주군 간절곶 해상서 구조된 A씨(20·그리스 국적)가 울산해양경찰서 경비함정 내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울산해경 제공).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9시 20분께 울주군 간절곶 동방 29km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원유운반선에 화상환자가 발생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항해 중이던 상선 16만t 규모의 원유운반선 M호에서 선원 K씨(20세·그리스 국적)가 선박 내 스팀밸브 작업 중 고온의 스팀으로 인해 하반신과 양팔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인근의 300t급 경비함정을 사고현장으로 급파, K씨를 구조해 긴급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후 약 2시간만인 오후 11시 27분께 방어진항으로 입항,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했다.

A씨는 오후 11시 48분께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 간단한 진료와 응급처치 후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재이송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환자 이송 중 경비함정 내 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전문병원과 실시간 환자상태를 확인을 할 수 있어 적절한 응급처치가 가능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는 국경이 없듯, 앞으로도 바다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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