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울산시-국회의원협, 더 자주 만나야 한다

민선 8기가 시작된 이후 지역 발전을 위한 울산시의 발걸음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지역의 현안을 챙기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같은 움직임은 어느 때보다 울산의 상황이 비상한 국면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울산은 공업센터 60주년을 맞았지만 어느 때보다도 상황이 좋지 않다. 지속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지역 경제가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상황인데다 3년 가까이 지속된 코로나 19라 사태와 인구 이탈의 가속화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두겸 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 울산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상견례를 갖고 예산정책협의도 함께 했다. 울산시와 울산국회의원협의회의 첫 만남이었다. 어제 오후 서울에서 가진 첫 만남에서 양측은 김두겸 울산시장 취임 후 처음 마련된 자리라는 상징성을 더해 긴급한 지역의 현안 해결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곧바로 꺼내들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주 대통령 간담회, 경제부총리 면담에 이어 국회의원협의회와의 예산정책협의까지 전방위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이야기다. 어제 열린 협의회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민선8기 역점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국회의원들과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거론된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울산-언양간 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태화강을 품은 세계적 공연장 건립 △울산외곽순환도로(혼잡도로 구간) 국비 지원율 상향 △국립 종합대학 울산 이전 유치 △울산권 안전한 물 공급사업 조속 추진 △울산의료원 건립 △울산 캠퍼스 창업 혁신파크 조성 △주요 SOC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 통과 △중구 지식산업센터 건립 위치변경 추진 등 10건이다. 이와함께 김 시장은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울산-언양간 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여 무료화하는 방안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속한 상임위별 국비 확보 전략도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년도 울산의 주요 국비사업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의과학원 설립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총 28건이다. 울산시에서 신청한 2023년도 국비신청 규모는 3조 2,900억 원으로 6월말 기준 부처 반영액은 3조 2,654억 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추가할 부분이나 증액이 필요한 부분 등을 포함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초당적 협조가 절실한 사안들이다. 그럼 점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울산시 관계자간의 활발한 교감이 필요하다. 행사같은 만남이 아니라 실질적인 실무형 만남을 꾸준히 해 울산의 목소리가 중앙정부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 많이, 더 자주 만나야 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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