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는 여름철에 승강기 갇힘이나 폭발 사고 빈도가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울산소방본부가 2005∼2020년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의 울산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승강기 갇힘은 여름에 1,663건(30%)이 발생해 사계절 중 가장 잦았다.
이어 가을 1,553건(28%), 겨울 1,197건(22%), 봄 1,131건(20%) 순이었다.
높은 습도와 잦은 비로 인한 기계적 결함으로 다른 계절보다 여름철에 승강기 갇힘이 잦은 것으로 소방본부는 분석했다.
이 기간 폭발 사고는 여름 32건(38.6%), 봄 25건(30%), 가을 17건(20.5%), 겨울 9건(10.9%)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름철의 기온 상승이 폭발의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수난사고는 물놀이가 집중되는 여름철에 701건(46.5%)이 발생, 연간 건수의 절반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벌집 제거(1만8,894건·67.1%)와 온열질환 응급처치(1,181명·97%)도 여름철이 출동 요청이 급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병도 울산소방본부장은 "소방 빅데이터를 활용해 일상생활 안전사고를 분석하고 예방 정책을 수립하는 등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jhj74@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