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 세시풍속 기념행사인 '제21회 칠석날 한마당'이 4일 울산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울산문화사랑회가 주관하고 연합뉴스가 주최하는 행사는 남구문화원 갤러리 '숲'에서 좌봉 김응한 선생 추모전인 찻사발 특별전과 함께 분향, 헌다 및 헌화, 헌공다례, 축하공연, 전례 음식 나누기 등으로 진행된다.

전통차 나누기에는 예명다례원, 한마음다례원, 한국차문화협회 울산지부, 울산다례원, 예다성 오성다도연구회, 정련다례원, 삼다행다례원이 참여하며, 헌공다례에는 울산예절차문화진흥원이 함께한다.

또 울산팬플룻사랑회의 팬플룻공연, 고인숙국악단의 국악공연과 울산학춤보존회의 학춤, 김외섭무용단의 견우직녀 퍼포먼스 등도 펼쳐진다.

3일부터 시작된 찻사발 특별전에는 명품 찻사발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서진길 칠석날 한마당 추진위원장은 "예전 칠석날에는 서가의 책을 꺼내 말리고, 가족의 무병장수를 빌기도 했다"라며 "참석자 모두가 견우, 직녀가 돼 전통문화를 되살리자"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S-OIL, SK이노베이션, 고려아연, LS-Nikko동제련, 세진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경동인베스트, 경동도시가스, 현대백화점, BNK경남은행, LX하우시스, 울산농협 등이 후원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4일 울산시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제21회 칠석날 한마당'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행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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