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표로 전국무용제에 참가하는 엘 댄스 컴퍼니의작품 < 감정적 언어>.

제31회 전국무용제 포스터

'낭만의 도시' 목포에서 제31회 전국무용제가 28일 개막했다. '생명과 낭만도시 목포, 대한민국 춤을 잇다! 라는 슬로건으로 10월 7일까지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 무용제는 전국 16개시도 대표 무용팀이 경연을 펼친다. 전국 시도 대표팀은 각 지역 예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으로 이번 대회는 단체 부문과 솔로&듀엣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단체 경연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3개 장르로 구성돼 있다. 경연은 9월 29일에 경북·경기, 9월 30일 제주·세종, 10월 1일 충북·인천, 10월 2일 전남·전북 팀이 펼쳐진다. 또 10월 3일에는 대구·강원, 10월 4일 충남·광주, 10월 5일 울산·경남, 10월 6일 대전·부산 등 8일 동안 하루 2개 팀씩 펼쳐져 대상인 대통령상을 선발한다. 지난 6월 열린 제25회 울산무용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울산대표 엘 댄스 컴퍼니는 현대창작무용 '감정적 언어'(안무 이필승)로 단체경연에 참여한다.

이 작품은 소리 10%와 몸짓 90%의 언어로 '강 약 중간 약'의 박자를 활용, 고유의 박자를 쪼개서 나오는 발재간을 표현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솔로&듀엣 경연은 10월 3일 강원·광주·세종·대구·대전·인천, 10월 4일 경북·충북·제주·경기·전북, 10월 5일 울산·경남·충남·부산·전남이 경연을 펼쳐 전라남도지상인 최우수작상을 수여한다.

솔로&듀엣 경연 울산대표는 현대무용가 이정민이 나선다.

박선영 (사)한국무용협회 울산광역시지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땀과 노력으로 준비한 만큼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울산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엘 댄스 컴퍼니 관계자는 "전국무대에서 예선 때 보다 한층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지난해보다 더 좋은 결실을 거두고 싶다"라고 밝혔다.

엘 댄스 컴퍼니는 지난해에도 울산대표로 전국무용제에 참가, '무게...느끼다'로 단체경연 부문 동상과 개인상 부문에서 이장한(조명)씨가 무대예술상(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을 받기도 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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