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서동고가차도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이 2일 중구청 앞에서 고가차도 건설반대 집회를 벌이자 박성민 중구청장이 나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중구 서동지역 고가차도 건설 반대 주민 40여명은 2일 오전 10시 중구청 앞에서 고가차도 반대 집회를 갖고 서동 고가차도에 대해 중구청장의 인가 변경을 촉구했다.

서동고가도로 저지, 교통소음 해결, 동천제방도로 개설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는 “중구 우정혁신도시의 서동 고가차도 개설은 도시 환경을 심각히 훼손하고 교통소음과 분진을 발생시킨다”며 “그 대안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평면 회전 또는 로터리식의 도로나 지하차도 개설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특히 “LH에서 ‘서동 고가차도는 중구청에서 인가를 얻어 하는 사업으로 고가차도 건립 계획을 철회할 수 없다’고 한다”며 “그러면 법에 나와 있는 것처럼 그 인가를 주민들의 대안대로 변경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또 “LH와 중구청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88조에 의거 주민의 대안대로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LH측에 건설 허가를 내준 경위 등을 주민이 알아볼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 나온 박성민 청장은 “주민들의 요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겠다”며 “주민이 정보 공개를 요청하면 정보를 공개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LH 측은 지난 2010년 서동 주민 2,000명 정도가 고가차도 건설에 찬성, 이에 따라 고가차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원칙적으로 건설을 멈추기 어렵다는 견해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LH는 현재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고가차도 건설 공사를 중단한 상태이며, 서동 주민들은 서동 삼거리 일대에서 고가차도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지난달 초부터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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