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한 경제부

북극항로를 바라보는 업계와 학계의 온도차가 뚜렷하다.
지난 26일 홍성원 북극물류연구소장은 울산항만공사에서 ‘북극항로 활성화와 울산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홍 소장은 조선, 중량화물, 해운항만서비스, 자동차산업, 자원 등을 북극항로 관연 유망산업으로 꼽으며 이와 관련이 깊은 울산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홍 소장은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눈 전략적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먼저 단기 전략으로 △북극해항로 및 북극해에 대한 정확한 환경분석 △북극해항로 유망 비즈니스(화물운송, 자원 수입) 발굴 및 경제성 분석 등을 꼽았다.
또 중기 전략은 △유망사업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책 수립 및 시행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할 유망 화물운송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선정했으며, 장기 전략은 △지역별 유망사업의 수익성 확보 △지자체 차원의 공동대응 △울산항을 동북아 오일허브 항만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이날 홍 교수는 지자체와 지역 업체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처럼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 학계에서의 관심이 큰 반면, 정작 업계의 반응은 차갑다. 내달 15일 본격 시작되는 정부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없어서 울산항이 기항지에서 제외된 것만 봐도 그렇다.
또, 지난 7일 울산항만공사가 주도로 출범한 ‘울산항 북극해항로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첫 모임에 참가한 관련 업체들이 회의가 끝난 뒤 돌아가며 “북극항로? 아직 뜬 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가”라고 말한 것이 지역 업계의 대부분 생각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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