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발생한 공단의 용수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올 여름 극심한 가뭄이 새로운 문제로 부상했다.

울산시의회 윤시철(사진) 의원은 1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고연과 은현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 및 생활용수 공급과 하수종말처리장 신설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현재 고연과 은현일반산업단지는 500여 개의 중소기업들이 공장용수 및 식수용으로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어 지하수 오염의 위험과 가뭄으로 인한 지하수 고갈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장규모가 큰 업체 및 공업용수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업체는 3~4개의 지하공을 이용해 지하수를 공업용수 및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울산에는 고연과 은현산단 외에도 200여 개의 업체가 있는 북구 시례공단과 소규모 공단들이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례공단은 1973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공장설립이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우후죽순처럼 무허가 공장들이 들어서 이뤄졌지만 공업용수가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업용수의 경우 관로와 거리가 멀 경우 수자원공사에서 설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 울산권관리단 관계자는 “시례공단의 경우 공업용수가 들어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업용수가 필요한 경우 시의 협의가 들어오면 검토는 하지만 거리가 멀면 설치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업용수 이용에 한계가 있어 공장들이 지하수를 활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고연 및 은현일반산업단지에 공업용수 및 생활용수 공급과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해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는 일본의 경우처럼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방법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국가산업단지 및 일반산업단지에는 산업단지 조성 시 하수종말처리장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자연발생적인 일반산업단지 형태를 갖춘 고연 및 은현일반산업단지의 경우 회야하수종말처리장을 이용하고 있어 자체 하수종말처리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상수도 공급과 하수종말처리장 신설을 통해 그나마 부족했던 고연 및 은현일반산업단지의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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