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와 서동지역 주민간 고가차도 건설을 둘러싸고 끊임없는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서동주민들이 고가차도 건설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울산매일 포토뱅크 iusm@iusm.co.kr

 

LH와 서동지역 주민간 고가차도 건설을 둘러싸고 끊임없는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LH가 우정혁신도시 건설로 성안동에서 북부순환도로 방향으로 고가도로를 건설하겠다고 하면서부터 시작된 마찰이 회전식 교차로 설치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고가차도 저지, 교통소음 해결, 동천제방겸용도로 조기개설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LH사무실에서 열린 서동삼거리의 회전식 교차로에 대한 설명회에서 LH에서 추진하고 있는 2차로 회전식 교차로는 수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민대책위는 LH에서 제시한 회전식 교차로의 시뮬레이션 결과에서 2차로인 교차로를 차 한 대가 교차로를 통과하는 시간이 94.6초 걸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 94.6초의 교통값은 E수준(80~99초)으로 교통 혼잡인 F수준(100초)에 가까워 앞으로 교통 혼잡이 충분히 예상되기 때문에 교통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2차로 보다 차량이 빨리 교차로를 지나갈 수 있는 4차로 이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대책위는 요구했다.

현재 공업탑로터리와 신복로터리가 각각 6차로와 4차로로 운영되면서 교통값이 각각 80초와 84초로 운영되고 있어 D수준(79초 이하)은 안 되더라도 공업탑로터리와 신복로터리 수준은 돼야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구 공동대책위원장은 “서동삼거리가 지금도 많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2차로 회전식 교차로로 건설될 경우 6차로인 북부순환도로 방향에서 오는 차량들의 교차로 통과로 이 일대가 심각한 교통 혼잡을 빚을 것”이라며 “차량들이 교차로를 빨리 통과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한편 지하차도 건설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동지역 주민들은 지난 2009년 12월 LH에서 성안동에서 북부순환도로 방향으로 고가차도 건설을 추진하자 LH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 2010년 10월 북부순환도로에서 동천서로로 고가차도 건설을 변경했다. 대책위는 이는 일부 주민들의 의견으로 추진된 것으로 서동지역 전체 주민의 의견을 아니라며 올해 초부터 고가차도 건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어 주민들은 고가차도 건설 대신 지하차도나 회전식 교차로 건설을 요구했고 LH에서 이를 받아들여 지난달 30일 가진 설명회에서 2차로 형태의 회전식 교차로를 제안했으나 주민들은 교통 혼잡이 발생된다며 4차로 이상으로 회전반경을 넓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고가차도 건설 대안으로 지하차도 건설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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