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5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노사는 추가 제시안에 대해 논의하며 입장차를 좁혔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1층 아반떼 룸에서 윤갑한 대표이사(울산 공장장)와 문용문 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제24차 본교섭을 가졌다. 노사는 오후 1시부터 정회와 휴회를 반복하며 교섭을 진행했다.

현대차 측은 이날 노조 측에 임금 9만7천원 인상, 품질향상 성과 장려금 통상급의 50%+50만원 지급, 주간 연속 2교대제 선물 50만 포인트(50만원 상당) 지급안을 추가 제시했다.

회사는 이전 교섭에서 기본급 9만5천원 인상안을 냈다가 2천원을 추가 제시한 셈이다. 또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목표달성 장려금 300만원, 수당 1인당 7천원 지원, 주간연속 2교대 제도 정착 특별합의 명목 통상급 100% 지급 등을 내놓은 상태다.

노사는 오후 9시 30분 현재 임금 제시안과 별개로 아직 쟁점으로 남아있는 정년 61세로 연장, 휴일특근 방안 재협의 등을 놓고 마지막 타협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실상 입장차를 많이 좁힌 상태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지역 노동계는 보고 있다.

지역 노동계 전문가는 “4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일부 핵심쟁점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 같다”며 “노사는 5일에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낼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같은날 노조는 교섭과 별개로 울산·전주·아산공장 주간 1조가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오후 3시 30분 출근한 주간 2조는 오후 8시 10분부터 각각 4시간 파업했다. 노조는 5일 4시간과 6일 6시간의 부분파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노사는 현재까지 임금 및 성과급을 제외한 73개 노조 요구안 가운데 직원 사망시 자녀(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등 60개 안에 합의하고, 현재 15개 안이 남았다.

한편 현대차 측은 노조의 파업으로 이날까지 차량 4만6,433대를 만들지 못해 9,469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노조는 지난달 20,21,23,26,28,30일과 이번달 2일,4일 각 2∼4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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