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북구 주전항 동쪽 23㎞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길이 6.3m, 둘레 3.6m의 밍크고래가 동구 방어진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고래에서 작살로 포획을 시도한 흔적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 제공

울산에서 불법포획 흔적이 있는 밍크고래 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울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울산시 북구 주전항 동쪽 23㎞ 해상에서 조업하던 8t급 통발어선(승선원 4명) 그물에 밍크고래 1마리가 걸려 죽어 있는 것을 선장 박모(49)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박씨는 “전날 투망한 그물을 끌어올리다가 죽은 채 걸려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고래는 길이 6.3m, 둘레 3.6m 크기다.

하지만 울산해경안전서 측은 밍크고래에서 작살로 포획을 시도한 흔적을 발견, 불법포획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고래 등 부위에서 철사가 연결된 작살이 박혀 있었다.

울산해경 측은 고래를 발견한 어선 선원을 대상으로 발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고래 불법포획 전력자나 우범 선박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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