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삵이 울산 도심 태화강 지천에서 서식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1일 남구 태화강전망대 인근 보행 데크에서 삵을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관찰 카메라를 설치, 중구 명정천 하류 지점 등에서 삵 2개체를 포착했다.
7월 1일, 9일, 10일, 11일 총 6회에 걸쳐 삵의 서식이 확인됐으며, 지난달 3일과 6일에도 1개체가 따로 관찰됐다.
개체 중에는 왼쪽 앞발에 상처를 입은 개체도 있었다.
한상훈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은 “태화강 도심 내 대숲과 지천 인근의 삵 서식은 일대 생태계가 안정화됐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앞발을 다친 삵과 관련해서는 “들고양이와 영역 다툼을 했거나, 유리, 칼날, 쥐덫 등으로 다쳤을 수 있다”면서 “삵과 경쟁 관계에 있는 들고양이 개체 서식 실태 조사와 관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삵은 식육목 고양잇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1998년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및 보호 야생 동·식물로 처음 지정돼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상위 포식자인 삵과 수달 등의 태화강 일원 서식 실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환경 보존과 생태관광자원 활용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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