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물고사리’가 동해안 지역에서는 울산에서 처음 발견됐다.
울산시는 지난달 30일 야생화 전문가 김상희 씨 제보를 받고 북구 천곡동 논에서 물고사리 5개체(큰 개체 3포기, 어린 개체 2포기)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강협 국립수목원 전문위원은 “동해안 지역에서 최초 보고이며, 울산으로나 국가적으로 중요한 발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포자로 번식하는 양치식물인 물고사리는 벼 생육에 방해를 주지 않으며, 농약 살포를 하지 않는 등 친환경 농법을 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물고사리는 물고사리속 물고사리과 식물이다. 세계적으로 물고사리속에는 4∼6종이 있다고 알려졌다.
영어는 워터 스프라이트(water sprite)로 ‘물의 요정’이다. 포자를 달고 있는 잎이 뿔처럼 생겼다고 해 ‘워터 혼펀’(water hornfern)으로도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멸한 것으로 알려지다가 1990년대 중반부터 발견되면서 2012년 멸종위기야생생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도 적색목록(IUCN Red List 취약)에 올라 있는 보호식물이다. 열대, 아열대 지방과 온대지방까지 넓게 분포하는 한해살이 정수 수생식물로 논이나 논둑, 수로에 무리 지어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산, 광주, 김제, 서천 등지에서 관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논농사 환경 변화에 민감한 식물인 만큼 지속해서 서식 환경을 관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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