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그린파워 이윤철 대표이사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한 울산 향토업체 금양그린파워㈜(대표 이윤철·사진)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양그린파워는 지난 2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고 상반기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상장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증권과 공모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 예심에서 제시한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7,320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7,000~80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48억~969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39.99%를 보유한 이윤철 대표이사다.

지난 1993년 설립된 금양그린파워는 플랜트 전기공사와 건설 후 운영·유지·보수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책임 시공으로 시장 내 입지를 확보했다. 이후 사업규모를 확장해 2009년엔 베트남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 북아프리카와 중동, 인도 등에도 사업장을 마련한데다 중동 건설붐 시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큰 공사에 참여해 해외 사업 매출을 크게 확대했다. 이어 2017년 ESS설비 설치공사를 발판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플랜트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ESS, 연료전지 등 시공실적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개발사업에서의 신규 사업 기회를 발견했다.

특히 금양그린파워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특화해 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 운영 및 유지·보수 단계까지 사업을 수직·수평적으로 확장하는데 성공하며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실제 현재 금양그린파워는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전 분야에 라인업을 갖추고 △보은산업단지 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 △울산부유식해상풍력 △오마태양광 △태백·삼척·경주 풍력 개발 프로젝트 지분 참여 등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전 분야에 걸친 라인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을 수직·수평적으로 확장했다. 화공·산업 플랜트 건설과 정비 수주로 레퍼런스를 쌓고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수직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특화해 개발, EPC(설계·조달·시공) 운영 및 유지보수 단계까지 수평 확장하며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금양그린파워가 울산부유식해상풍력 개발사들로부터 수주해 완료한 '3DC 육상 기본설계'는 육상 상륙점부터 한국전력공사 변전소 계통 연결까지 인허가, 입지, 시공법, 및 타당성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상풍력 시장이 조기 단계인 국내에서 해상풍력 3GW급 대용량 프로젝트의 육상 기본설계를 수주 및 성공적으로 완료해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추후 국내 및 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로의 확장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부진했던 실적 역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금양그린파워의 지난 2021년 매출은 1730억원, 영업이익은 117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16%, 154%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0억원에서 84억원으로 늘었다.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는 "금양그린파워의 국내외 플랜트 수주 경쟁력, 30여년간 축적된 레퍼런스,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투자개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면서 "상장 후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정 jhj74@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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