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먹지?] 면 남겨도 국물은 남기면 안된다는 '배말 칼국수집''아 뭐먹지' 3월 주제는 울산 '칼국수 맛집'. 마지막으로 소개할 식당은 배말 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맨날국수'다. 태화강국가정원 먹거리단지 내 위치한 이곳은 배말(삿갓조개)과 보말(고둥), 그리고 전복 내장으로 만든 연두빛 칼국수 육수가 특징이다. 면은 100시간 숙성시킨 생면을 사용한다. 또 다른 인기 메뉴 '톳김밥'은 간장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오독오독 씹히는 톳의 식감이 매력이다. 김지은 기자
관절 염증에 무슨 MRI냐고?울산 동천동강병원 방사선 검사팀이 MRI실에서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무릎 통증 때문에 종합병원 정형외과를 찾은 A씨(72).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권하자 고개를 갸웃거렸다. 평소 다니던 동네의원에서 처럼 엑스레이, CT(컴퓨터 단층촬영)만으로도 충분한데 굳이 고가의 비용이 드는 MRI촬영까지 해야하는지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차량을 운전하나 경미한 교통사고 병원을 찾은 B씨(56)도 병원에서 권하는 MRI 촬영에 선뜻 응하지 못했다. 당장 심각하게 아픈 곳이 없는데
(의료칼럼)기흉 환자 90%이상이 흡연자다박상섭 동천동강병원 흉부외과 과장 · 전문의박상섭 동천동강병원 흉부외과 과장 · 전문폐는 호흡을 통해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고 혈액속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장기이다. 기흉은 이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흉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흉막강에는 정상적으로 소량의 흉수만이 존재하지만, 이 공간에 공기나 가스가 있는 경우가 기흉이다. 흉막강 내로 공기가 유입만되고 배출이 되지 않을 경우 심장이 한쪽으로 쏠려서 발생하는 긴장성 기흉이 생기기도
알마(외국인)씨들이 겪는 문화 차이는 울산 적응의 큰 장애물이다.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곳이 없어 일일이 몸으로 부딪혀야 하는 상황. 그러다 보면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되기도 하고 나아가 소외와 차별로 몰아넣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지만 한시라도 빨리 정착해야 하는 그들에게 '길잡이'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본지가 꾸린 리빙랩 실험 대표단은 "외국인들이 울산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담해서 도와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들이 느끼는 문화차
[아 뭐먹지?] 칼국수의 근본이란 이런 것'아 뭐먹지' 3월 주제는 울산 '칼국수맛집'. 세번째로 소개할 식당은 클래식한 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중구 옥교동 '굴다리손칼국수'다. 시원한 멸치육수를 베이스로 굵기가 일정하지 않아 더 맛있는 칼국수면을 끓여 내놓는 이곳. 얇은 수제비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따로 주는 땡초를 가득 넣으면 칼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김치를 함께 곁들여 먹다보면 순식간에 한그릇 뚝딱이다. 김지은 기자
조용진 울산제일병원 신경과 과장이 진료하고 있다.조용진 울산제일병원 신경과 과장'담 걸렸다' 방치하면 만성 '근막동통증후군'컴퓨터를 자주 쓰는 직장인 A씨. 잊을만 하면 어깨와 목 부위 통증이 찾아 온다. 뒷목이 뻐근하고 뒤통수가 당기는 느낌 때문에 목을 제대로 가누기 조차 힘이 든다. 흔히들 '담 걸렸다'고 하는 통증이 나타나면 근막동통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이들 질환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고정된 자세의 업무, 운동 및 스트레칭 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근육과 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조용진 울산제
울산 중구 중앙동(성남동, 옥교동, 학산동, 교동)은 지난 600여년 동안 울산의 행정·교통·경제·문화의 중심지였다. 말 그대로 울산 상권의 중심이자 젊음의 상징이었다. 불과 십수년 전만 해도 '시내에서 보자', '시내에 가자'라고 하면 중앙동 번화가에서 만나자는 의미였다. 하지만 도시가 계속 확장되고 상권이 남구 삼산동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시내'라는 의미는 퇴색된 지 오래다. 굳이 중앙동에 가지 않아도 시내에서 누리던 콘텐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중구는 '울산의 종갓집'이라는 정체성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원도심의 역사·문
먹고 살기 위해 울산으로 왔지만 '말(한국어)'을 못해 온몸이 묶였다. 모든 알마(외국인)씨들에게 수 십년 동안 이어져 온 과제다. 반복되는 문제지만 여전히 해결을 위한 선택지는 좁다. 울산지역 외국인 적응을 위한 리빙랩 첫 실험 대상은 '언어장벽' 문제를 겪고 있는 이들이다.본지가 꾸린 리빙랩 실험 대표단에 의하면 알마씨들은 병원이나 관공서 이용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대화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상 마비 수준이다. 실제 법무부가 지난 2022년 기준 국내에 5년 내 거주한 외국인 2만명을 대상으로 '한국생활에서 어려운 상황'을 조
[아 뭐먹지?] 울산에서 먹는 장칼국수 맛집'아 뭐먹지' 3월 주제는 울산 '칼국수맛집'. 두번째로 소개할 식당은 장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북구 중산동 '강릉할머니손칼국수'다. 이곳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에만 문을 열어 시간을 잘 맞춰 가야한다. 대표 메뉴는 얼짱손칼국수와 장떡부침이. 얼짱손칼국수는 고추장맛이 강하지 않고 얼큰, 시원한 육수맛을 느낄 수 있다. 듬뿍 들어간 콩나물이 신의 한수. 장떡부침이는 오징어, 채소가 실하게 들어가 있고 달큰하다.
[건강] ‘오십견’에 좋은 재활운동 어깨 관절 통증·운동 장애 유발‘유착성 관절낭염’ 40~50대 발병 적절한 시기 재활운동 안 하면영구적인 운동범위 제한주변 연부조직 손상 부를 수도 신장성 근육 수축 운동수축 시간 10∼15초간 유지근골격계 손상 예방·재활 프로그램에 다양하게 적용 일반인들에게는 흔히 오십견으로 알려져 왔으나 의학적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동결견)이 진단명이다. 유착성 관절낭염(동결견)이란 용어는 어깨 관절의 통증과 함께 관절 운동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40~50대에 발병한다.유착성 관절낭염(동결견) 자가 진단
과거 공업이 사람들을 울산에 끌어 모았지만, 현재는 공업 때문에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공업도시' 울산이라는 영광의 이면에는 '노잼도시', '회색도시'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다. 한국산업단지공단 '2023 전국산업단지 현황지도'에 따르면 울산은 국가산단 2개, 일반산단 22개, 도시첨단 1개, 농공단지 4개가 있으며, 이들 총 면적은 91k㎡ 이른다. 울산시 전체 면적(1,062k㎡)의 약 9%에 해당하는 수치인데 자연구역을 제외하면 공단 면적 비율은 더 높아진다. 무엇보다 공단이 도심과 인접하다 보니 도시가 삭막하다는 느낌을 지
[아 뭐먹지?] 생활의달인에도 나온 새콤달콤 비빔칼국수 맛집'아 뭐먹지' 3월 주제는 독자들의 요청이 여러번 있었던 울산 '칼국수맛집'. 첫번째로 소개할 식당은 생활의달인에 나와 화제가 된 중구 반구동 '충무동비빔칼국수'다. 식당 이름에서 느껴지듯 대표 메뉴는 비빔칼국수. 사장이 직접 반죽하고 숙성시켜 뽑은 면을 사용하는 것이 이곳 특징. 포슬포슬한 지단이 고소함과 식감을 더해주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새콤달콤한 사장표 특제 양념이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한다.김지은 기자
울산매일UTV가 제22대 총선 특집으로 기획한 '총선탐정 김진영'의 두 번째 출연자는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울산 동구 예비후보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울산지역 첫 단수공천자다. 김 후보에게는 '친문계 몰락',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정치 입문' 등 당과 개인의 민감한 질문들이 이어진다. 영상은 QR코드와 울산매일UTV 유튜브 채널, 공식 홈페이지(www.iusm.co.kr),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은·심현욱 기자
[의료] 연령별 질환과 대응법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요즘, 우리 눈은 피로하다. 눈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려우므로 어릴 때부터 평생 잘 관리해야 한다. 울산대학교병원 안과 최지형교수의 도움으로 나이별 눈 질환에 대해 살펴본다.#7세 이전아이들의 시력은 만 7~8세 전후에 대부분 완성된다. 눈은 발달 상황을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아이들이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므로 평소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약시나 사시처럼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은 일찍 발견할수록 조기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약시는 안과 정
[의료칼럼 - 현장에서]건강한 생활습관이 '평생건강' 좌우- 정태흠 울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정태흠 울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때가 되면 잔병치레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우리 몸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환절기에는 우리 몸에 가벼운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최근 1~2년 전의 비슷한 시기와 비교해 봐야 한다. 잔병치레의 횟수가 많아졌는지, 기간이 길어졌는지, 증상이 심해졌는지를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한다. 봄철에 '춘곤증' 때문에 곤란을 겪는 이들이 많
울산매일UTV가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치 콘텐츠 '총선탐정 김진영'을 선보인다. 6일 공개되는 '총선탐정' 첫 손님은 현역 국회의원인 울산 동구 국민의힘 권명호(오른쪽) 예비 후보다.울산매일UTV가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치 콘텐츠 '총선탐정 김진영'(이하 총선탐정)을 선보인다.'총선탐정'은 울산매일UTV '동네정치 레시피'와 '정치독해' 등으로 날카로운 정치평론을 해온 김진영 논설실장이 울산지역 총선 출마자를 초청, 대담 형식으로 후보를 쉽고 재미
방송인 풍자의 유튜브 맛집 프로그램 울산편의 인기가 뜨겁다. 해당 영상이 업로드 된 후 댓글창에는 "여길 갔어야 한다"며 본인의 맛집을 소개하는 댓글이 쇄도했다. 그래서 UTV '아 뭐먹지'는 2월 주제로 '풍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맛집'으로 정했다. 선정 기준은 댓글창에서 최소 3회 이상 언급된 식당들 중 4곳이다. SNS 계정을 통해 가장 가보고 싶은 식당을 투표한 결과 '미진돌곱창'이 1위로 선정됐다. 2월 식당들의 생생한 영상 후기는 울산매일UTV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풍가 짭짤·달
울산에서 여전히 낯선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는 알마씨(외국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가 무엇일까. 만에 하나 생길 편향된 시각을 배제하기 위해 '기자적'시각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이들이 필요했다. 그래서 '낯선이웃'들에 대한 본격 취재에 들어가기 전 지난 1월 5개 분야 9명의 대표가 참여하는 리빙랩 참가대표단을 구성했다. 리빙랩(Living lab)은 말 그대로 시민들이 실제로 사는 곳에서 연구를 하는 생활 실험실을 뜻한다.외국인들의 국내 적응을 위한 현안을 민간이 나서 리빙랩을 시도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문제점을
[의료] 어깨 통증 '회전근개파열' 방치 말고 '한방'으로 튼실하게 울산 동인한의원 강락원 원장이 회전근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울산 동인한의원 강락원 원장이 회전근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생활 체육이나 여가 활동 등으로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봄이다. 최근 골프, 테니스, 탁구, 헬스 등 스포츠 활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누적된 스트레스나 무리한 운동으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대표적인 어깨 질환인 '회전근개파열. 직업이나 일상의 반복적인 과부하, 스포츠 외상 등으로 인해 어깨 힘줄과
[의료칼럼]'허로(虛勞)'를 이기는 방법강락원 울산 동인한의원 원장(한의학박사)우리 마음에 평안이 없을 때, 두려움이 생기고 여유가 없어지며 조급해지곤 합니다. 몸은 몸대로 지치고 과로하게 되는데요. 이때, 우리 몸의 에너지가 되는 정과 혈이 균형을 잃게 되고 얼굴의 눈, 코, 입에 비정상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이럴 경우 평소에는 잘 나오지 않는 눈물이 웃거나 바람을 쐬기라도 하면 줄줄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많아지며, 귀가 울리거나 소리가 잘 들이지 않게 됩니다. 입은 음식을 씹어도 마르고, 잠 잘 때에는 침이 넘쳐 흐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