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원숭이두창) 위기경보 수준이 지난 13일부터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한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청사. 울산매일 포토뱅크
엠폭스(원숭이두창) 위기경보 수준이 지난 13일부터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한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청사.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이 엠폭스(원숭이두창) 위기경보 수준을 13일부터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이날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엠폭스는 전 세계적 발생이 감소 추세이나 일본, 대만 등 인접 국가의 발생은 증가 추세로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 또한 지속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 되고 있다. 

  울산은 현재까지 지역 내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특히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엠폭스 바이러스’ 진단 평가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 그 능력을 확보하고 신속한 엠폭스 진단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엠폭스의 증상은 발열, 전신 발진, 생식기 발진, 두통, 림프절병증, 근육통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호흡기 감염병(코로나19, 메르스 등)과 달리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엠폭스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적인 위생 수칙 준수와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접촉을 삼가 해야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엠폭스의 국내 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의심사례 발생 시 신속·정확한 검사를 실시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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