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는 9일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합동 현장점검에 나섰다.
노사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위기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 인명피해와 생산시설 파괴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들은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한 상황실 운영 확인한데 이어, 작업장에 보유한 1,610개의 크고 작은 대형 크레인 작업을 모두 중단하도록 조처를 했다.
또 태풍이 가장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는 10일 오전 3시부터 상황 해제 시까지 모든 비상 대기 인력 외 해당 시간 사업장 내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10일 오전에는 근무를 금지하고 오후에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처하기로 했다.
당일 야간근무자는 오후 12시까지 퇴근 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