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en Reign'은 2013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설치된 작품으로 구겐하임 미술관의 독특한 나선형 건축구조와 그의 작품 세계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장소 특정적 작품이다.
작품 제목은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유일신으로 숭배된 '태양'에서 따 왔다. 천장을 통해 내리비치는 자연광과 어우러지는 조명은 한 시간 사이클로 파랑, 빨강, 녹색, 주황색, 보라 등으로 연출돼 공간을 신비롭게 압도한다. 자연광과 조명의 오묘한 조화로 파생되는 시각적, 정서적 인식에 의해 관객은 터렐의 바람대로 명상으로 유도되며, 그가 치밀히 설계한 유니크한 구조의 공간은 관객 각자에게 내면 탐구의 훌륭한 배경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