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당기기 놀이'가 31일 울산 북구 강동동 달곡마을에서 재연된다.

울산 북구문화원은 31일 오전 10시 달곡마을에서 '달곡 물당기기' 재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달곡 물당기기는 생활용수가 부족했던 과거 깨끗한 물이 마르지 않기를 기원했던 달곡마을 전통 놀이다.

1950년대까지 달곡마을 주민들이 물당기기를 위한 물줄을 엮어 물병과 솔잎을 단 뒤, 줄을 어깨에 메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낸 것에서 비롯됐다.

북구문화원 관계자는 "깨끗한 양질의 물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염원을 놀이로 승화해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조상의 지혜와 생활풍습을 체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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