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연극인들의 대축제 '제27회 울산연극제'가 이달 29일 개막해 다음 달 8일까지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극제는 총 6개 극단이 참가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출전권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지면을 통해 참가작품을 미리 만나본다.

 

이달 29일 오후 7시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제27회 울산연극제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의 '억새풀'의 연습모습.
이달 29일 오후 7시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제27회 울산연극제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극단 울산>의 '억새풀'의 연습모습.
 
이달 29일 오후 7시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제27회 울산연극제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의 '억새풀'의 연습모습.
이달 29일 오후 7시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제27회 울산연극제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극단 울산>의 '억새풀'의 연습모습.
 

29일 오후 7시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제27회 울산연극제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극단 울산>의 '억새풀'은 현대 사회가 문명화, 기계화로 인해 점차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 것을 비판하며 몰락해 가는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선 인간이 어떤 능력을 절대적 가치로 삼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 짐작하기 어렵지만 급변하는 시대의 중심에서 상처받고 생존을 위해, 마지막 삶의 여정을 보내기 위해 속세를 떠나 산속에 정착한 여인들. 서로 다른 멍에를 지고 애써 들추지 내지 않으려 애쓰며 주어진 역경에 순응하며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던 이 마을에 '정옥'이라는 여인이 들어오는데…

이상훈 연출가는 " '안식처'로서의 상징적 형상은 생명체의 관념적 표현이자 자연물의 물, 불, 흙, 공기로 구성돼 유토피아의 신비적 분위기를 연출하려 노력했다"며 "유토피아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보는 이상(理想)을 담은 신세계이다. 더 나은 세계에 대한 꿈과 동경, 그 가능성에 대한 사색으로 이상이 실현되리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어본다"고 밝혔다.

하다효지(방희), 전언미(애순), 박정영(길자), 송인경(순화), 김민주(정옥), 김호성(사내), 이상훈(신부님)이 무대에 오른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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