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제27회 울산연극제

(2)극단 광대 '쥐를 잡자'(김효정 작·김현정 연출)

31일 제27회 울산연극제 무대에 오르는 극단 광대 의 한 장면
31일 제27회 울산연극제 무대에 오르는 극단 광대 <쥐를 잡자>의 한 장면



31일 오후 5시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극단 광대 '쥐를 잡자'는 항체가 있는 실험용 100억짜리 쥐를 잡으려고 온 동네 사람들이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이야기다.

가정주부인 엄마와 경찰인 딸, 두 모녀가 사는 집에 어느 날, 도둑들이 들어온다.

자기 집처럼 편안해하는 도둑1과 초보티가 나는 도둑2의 어설픈 행동들이 이어지는 순간 갑자기 집주인 엄마가 뛰어 들어온다. 도둑들은 순간 재치로 도둑에서 형사로 둔갑한다. 손버릇이 나쁜 엄마는 자신이 훔친 물건들 때문에 자신을 잡으러 온 줄 알고 비밀인 항체든 쥐 이야기를 발설하는데…

김현정 연출가는 "꽃잎이 날리는 봄날, 울산시민들이 바쁜 나날들 속에 하루 정도 한바탕 웃으며 돌아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정(엄마), 김학주(도둑1), 이남열(도둑2), 박동주(딸)가 무대에 오른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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