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웨일즈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문수야구장.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웨일즈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문수야구장.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시가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울산웨일즈의 안정적인 정착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유소년 야구 육성부터 구단 자립, 향후 1군 진입 기반 마련까지 아우르는 지역상생 방안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울산시체육회,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울산웨일즈와 실무협의를 거쳐 5개 분야의 지역상생 추진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추진 분야는 △유소년 야구 육성 △생활야구 활성화 △지역사회·지역경제 상생 △구단 자생력 확보 △선수 육성·리그 발전이다. 경기 운영에 그치지 않고 지역 야구 저변을 넓히면서 시민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구단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울산시와 관계기관은 지난 6일 시청에서 실무회의를 열어 그동안 논의한 내용을 종합하고 분야별 추진 방향을 구체화했다.

유소년 야구 분야에서는 지역 중·고교 선수에 대한 육성 지원을 강화한다. 초등학생들이 야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야구 인구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생활야구 활성화를 위해 사회인 야구대회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신설하거나 확대한다. 프로선수와 야구팬을 중심으로 형성된 야구 문화를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생활체육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소외계층의 경기 관람을 지원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홈경기를 찾은 관람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기업·소상공인과의 협력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구단 운영은 독립법인 설립을 통해 책임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광고와 후원, 입장권 판매 등 자체 수익사업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재정자립 기반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선수 육성과 리그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도 KBO와 협의한다. 울산시는 선수 이적료 상한액 조정과 울산 출신 선수 쿼터제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KBO 1군 리그 확대 가능성에도 대비한다. 울산웨일즈가 1군 진입 후보 구단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KBO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재 단계는 1군 진입 확정이 아닌, 리그 확대에 대비한 후보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와 KBO, 체육회, 야구협회, 울산웨일즈 등 여러 관계기관이 실무협의를 통해 함께 마련한 방안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계획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웨일즈는 지난 2월 2일 창단한 울산 연고 KBO 퓨처스리그 프로야구단이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은 5만8,000여명으로, 연말에는 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티켓 판매액은 2억2,480만원이며 광고는 25건, 9억9,000만원을 유치했다. 현재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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