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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변이바이러스’ 울산지역 ‘우세종’으로 자리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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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개’ 집단서 감염 추정…최종 확인된 사례만 최소 7건
중수본, 역학조사관 5명 파견·검역관 2명도 추가 파견 예정
10곳으로 확대 운영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비용 6억원 국비 지원

보건당국 “울산지역 유행 확산 여부 계속 협의하면서 방역 강화”
어제 오후 7시 기준 23명 신규 확진…교회·대형마트 등서 잇따라

 

   
 
 
   
 
 
   
 
  ▲ 울산시 제공.  
 
   
 
  ▲ 3일 울산 남구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우성만 기자  
 

방역당국이 ‘울산’을 계속해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 최근 울산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1.7배 더 센 전파력을 가졌다는 ‘영국발(發) 변이바이러스’ 연쇄·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울산에서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는 것은 아닌지, 지역 코로나19 유행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추가 변이 감염은 없어야한다”는 기조로 ‘인력’과 ‘예산’을 울산으로 발 빠르게 쏘고 있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영국 변이바이러스로 밝혀졌거나 추정되는 울산지역 연쇄·집단감염은 총 ‘12개’ 집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건당국에서 최종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만 최소 7건이다. △부산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변이 확정 사례 총 24명) △울산 북구 히어로스파 △울산 북구 자동차회사 △울산 북구 회사-목욕탕 2번 사례 △울산 동구 울산대학교병원 △울산 중구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울산 중구 주간보호센터 등이다.
대표적인 것은 부산장례식장발 연쇄·집단감염이다. 2월 12일 울산 최초 감염자 발생 이후 골프장 등 각종 모임을 통해 변이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전파된 바 있다. 농소중학교, 우수그룹, 울산경찰청 등도 변이 감염 사례로 꼽힌다.
울산시 관계자는 “12개 집단 모두 경기도 안산에서 시작된 부산장례식장발 영국 변이바이러스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아직 명확한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해외 변이 감염이어서 달리 의심할 사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 보건당국은 최근 3개월간 울산지역 확산세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공식석상에서도 ‘울산은 영국 변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울산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다”며 “당국과 울산시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가는 단계에서 울산의 유행이 커지지 않는지 계속 협의하면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앞선 브리핑에서 “특히 울산에서는 집단감염 사례에서 영국 변이가 많이 분리됐다”며 “영국 변이의 전파력이 기존의 1.7배 정도로 알려진 만큼 어느 정도 (유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보건당국이 울산시에 공조하고 있는 부분은 크게 ‘인력’과 ‘예산’이다.
지난 1일부터 중수본 중앙역학조사관 5명이 울산시에 내려왔고, 울산검역소 소속 검역관 2명도 추가로 파견될 계획이다. 기존 3곳에서 10곳으로 확대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에 투입되는 검사비용 6억원을 국비로 지원했다.

또 변이바이러스 ‘샘플링’ 검사(매주 수요일), 위험정보 분석(울산 데이터 종합 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지역?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3일?오후?7시?기준?2,026명으로?늘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명이 울산 2,004~2,026번으로 분류됐다.
발생 지역별로는 △중구 4명 △남구 7명 △동구 1명 △북구 6명 △울주군 5명 등이다.
1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가족인데, 이중 4명은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 받았다. 나머지 6명은 유증상자로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거나 아직 감염경로를 알지 못한다.

기존 연쇄·집단감염 사례로는 울산선양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4명(부산 2명, 경남 2명 포함)이 됐다.
남구 건축회사 사무실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홈플러스 울산남구점 관련 확진자도 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8명이 됐다.
농소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45명(전남 1명 포함)이 됐다.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 받은 총 1,105명 중 5명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확진 판정 받았다. 이들 모두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검사 받았다.
이날은 △종합운동장 334명 △문수축구경기장 540명△범서생활체육공원 206명 △농소운동장 308명 △성남둔치주차장 107명 △달동문화공원 180명 △태화강둔치공영주차장 308명 △온양체육공원 주차장 278명 △동구국민체육센터 213명 △교육청 77명 등 10개소에서 총 2,366명이 진단검사 받았다. 결과는 4일 오후 중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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