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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속 '혈전' 관련 카더라 의약 정보 주의보일부 고령층서 혈전 치료제 등 구하기 위해 약국 방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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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접종 부작용인 ‘혈전’ 발생을 우려하며 약국을 찾는 고령층이 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백신과 관련된 무분별한 정보를 얻고 나서 이름 모를 약들을 수소문하는 것인데, 활개 치는 ‘카더라’ 건강 정보에 대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코로나19 혈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는 ‘○○을 먹으면 부작용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정보가 나열돼 있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혈전이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로, 혈전에 의해 혈관이 막혀 심할 경우에는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중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되며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 백신은 접종 이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백신 접종 후 해당 증상이 보고된 건 단 1건이다.



문제는 이와 같은 게시글 대부분 개인적인 체험에 따른 것이거나 의학적으로 검증된 게 없다는 점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이 많고 기저질환에 따른 접종 우려가 큰 고령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울산 약국들에서도 잘못된 정보를 듣거나 보고나서 직접 문의하는 고령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백신 맞고 나서 혈전 생기면 죽는다는데 예방할 수 있는 약이 있느냐’ ‘아스피린을 먹으면 괜찮다고 하는데 몇 통 달라’는 식이다.

지역 한 약사는 “심지어 혈전 용해제를 따로 처방 받아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심장질환이 있는 게 아니고 코로나19 때문에 먹으려고 한다더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잘못된 건강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평소 면역 균형을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울산시약사회 박정훈 부회장은 “아스피린의 작용 기전은 체내 혈소판을 감소시켜 피를 묽게 하는 것”이라며 “백신 접종에 따른 혈전은 항체 형성이 과다해져서 혈소판 파괴로 감소되며 생기는 것이어서 오히려 아스피린 복용이 필요한 상황과 반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중에 혈전을 뚫어준다는 식의 약은 없으니 그냥 복용하지 말라고 조언한다”며 “고령층이나 젊은 층이나 몸속 면역 균형을 지켜주려고 노력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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