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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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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길 주필
  • 승인 2022.05.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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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투더퓨처’에 타임머신으로 등장했던 1980년대 화제의 자동차 ‘드로리안’이 전기차로 부활한다. 드로리안은 드로리안 모터컴퍼니(DMC)에서 1981년부터 1983년까지 생산됐다.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주인공이 시간 여행할 때 타는 차로, 지금으로 치면 테슬라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상으로 충격적이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포드 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이 100년의 내연기관차 역사에 막을 내리고 전기차로 새 출발 한다. 이처럼 세계의 명차(名車)들이 전기차로 탈바꿈하기에 바쁘다. 
우리나라 땅에서 처음 등장한 자동차는 고종황제의 ‘어차’였던 1903년 포드 A형이었다. ‘포드 모델 A’는 인천항에서 경인선 열차로 황궁까지 도착하는 데 수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시끄럽고 가벼워 황제의 위엄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사용도 못 하고 궁 안에서 구경거리로 전락했다.
자동차가 도입된 지 100년 세월이 지나지 않아 우리나라는 세계 5대 자동차 강국이 되었다. 자동차 산업은 100년에 한번 찾아올 법한 대변혁기를 맞았다. 앞으로 10년이 기술우위의 미래 자동차 를 선점할 골든타임이다.
1985년 10월부터 생산된 현대 자동차 쏘나타가 단종(斷種)될 운명에 처했다. ‘쏘나타’는 국내 자동차 최장수 모델이자, 900만대 넘게 팔려 ‘국민 세단’으로 사랑받았다. 쏘나타 출시 때 대우자동차 ‘르망’이 경쟁상대였다. 당시 ‘소나 타고 다닐 차’를 사느냐 ‘노망’한 차를 타느냐 고민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았다.
쏘나타는 현재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917만대가 팔렸다. 아반떼(1,440만대)와 액센트(1,010만대)에 이어 판매량 3위 모델이다. 또 그랜저(36년)보다 한살 많은 최장수 모델(37년)이기도 하다.
쏘나타는 한국 자동차 수출의 선봉장이었다. 1908년 출시된 EF쏘나타부터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를 앞섰다. 하지만 YF 쏘나타를 기점으론 내리막길이었다. 2019년 나온 8세대 쏘나타는 3년 동안 약 44만대 판매에 그쳤다. 기세등등한 전기 시대를 맞아 이라 ‘내연기관 쏘나타’의 수명이 끝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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