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오는 7월 12일까지 중구 태화동 343번지 일원 태화강 생태관광 상설체험장에서 ‘태화강 백로 새끼 기르기 관찰장’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관찰장은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태화강 대숲에는 왜가리와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황로,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 등 총 7종의 백로류가 찾아와 번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관찰장에서는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백로들이 짝짓기를 하고 알을 품는 모습은 물론, 부화한 새끼들이 성장해 날갯짓을 배우고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하는 과정까지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백로류가 집단 번식하는 삼호대숲의 생태적 특징과 새들의 성장 과정을 도심 한가운데에서 가까이 관찰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생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는 자연환경해설사 2명이 상주하며 백로류 7종의 특징과 구별법 등을 설명한다. 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기록된 백로류 성장 과정 영상자료도 상시 상영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와 함께 뻐꾸기와 딱새, 팔색조 등 태화강 일원에 서식하는 다양한 조류의 울음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울산시는 매년 번식을 위해 태화강을 찾는 백로류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에 지속적으로 힘쓴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백로들이 삼호대숲에서 본격적으로 날갯짓을 시작하는 6월 초순이면 수천 마리의 백로가 장관을 이룬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도심 속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계의 신비로움을 직접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