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인보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 부지. 울산매일 포토뱅크
두서인보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 부지. 울산매일 포토뱅크
5년째 표류 중인 울산 울주군 두서면 인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규모를 대폭 축소해 재추진된다.

11일 울주군, 울산시 등에 따르면 두서 인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울산시가 도시계획심의 절차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24년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의 투자 심사에서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재검토’ 결론이 내려진 지 1년 반만이다.

이 과정에서 당초 계획보다 면적과 예산 등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면적은 두서면 인보리 492-20번지 일원 11만5,471㎡에서 5만9,600㎡로 감소됐다.

이에 따라 세대 수도 공동주택을 포함한 615세대(1,446명) 규모에서, 공동주택이 제외된 64세대(154명) 규모의 단독주택만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비 역시 668억원에서 33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하에 해당돼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울주군은 지난달 말 울산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당초 두서면 일대에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를 조성하는 형태로 추진돼 2021년 11월 도시개발구역지정을 했다.

하지만 보상 지연과 건설업계 불황에 따른 사업예산 증가 등 악재가 겹치며 수년간 지연됐고, 430억원던 사업비가 타당성 재조사 결과 668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로 인해 사업성이 저하되면서 2024년 11월 지방재정 투자 재심사에서 재검토 결론이 내려지는 등 난항을 겪었다.

결국 지난해 3월에는 도시개발구역이 해제돼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울주군은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재정비해 추진에 나섰다.

향후 울산시에서 관계 부서 협의 후 경관위원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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