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리안 웨이브’ 상영작들은 가족이라는 가까운 관계를 매개로 현실의 삶과 노동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하는 다큐멘터리들이 시선을 모은다.
남들의 회생 신청을 도우면서 자신 또한 빚으로 괴로워하는 아버지와 그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김면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회생>은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과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화제작이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낸 유소영 감독의 첫 장편 <공순이> 역시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으로, 이번 영화제 기간 감독, 주인공 김공순 출연자가 관객과 진솔한 소통을 나눌 예정이다.
손경수 감독의 <아코디언 도어>는 차세대 스타 문우진과 이재인 배우가 출연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10대들의 정교한 비밀과 균열을 다룬 <비밀일기>는 영화 <미망>에서 로맨틱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이명하, 하성국 배우가 다시 한번 합을 맞춰 눈길을 끈다.
<꽃 사진을 찍는 남자>는 ‘동강할미꽃’을 세계최초로 학계에 등재하고 2025년 작고한 故 김정명 사진작가의 40여 년 야생화 기록과 삶을 다룬 작품으로 뜻깊은 울림을 전한다. <말 두 없이>는 ‘들여다봄’의 가치를 말하며 관객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