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낸 유소영 감독의 첫 장편 <공순이>. (사)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 제공
어머니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낸 유소영 감독의 첫 장편 <공순이>. (사)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 제공
(사)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30일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동시대 한국 영화의 역동적인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코리안 웨이브’ 부문 상영작을 공개했다.

이번 ‘코리안 웨이브’ 상영작들은 가족이라는 가까운 관계를 매개로 현실의 삶과 노동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하는 다큐멘터리들이 시선을 모은다.

남들의 회생 신청을 도우면서 자신 또한 빚으로 괴로워하는 아버지와 그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김면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회생>은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과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화제작이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낸 유소영 감독의 첫 장편 <공순이> 역시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으로, 이번 영화제 기간 감독, 주인공 김공순 출연자가 관객과 진솔한 소통을 나눌 예정이다.

손경수 감독의 <아코디언 도어>는 차세대 스타 문우진과 이재인 배우가 출연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10대들의 정교한 비밀과 균열을 다룬 <비밀일기>는 영화 <미망>에서 로맨틱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이명하, 하성국 배우가 다시 한번 합을 맞춰 눈길을 끈다.

사라져가는 해녀 문화의 가치를 두루 담아낸 시네마틱 다큐멘터리 <물질>. (사)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 제공
사라져가는 해녀 문화의 가치를 두루 담아낸 시네마틱 다큐멘터리 <물질>. (사)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 제공
3대 여성의 삶과 모녀간의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해 질 무렵>, 기억을 잃어가는 해녀의 일상을 따라가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 사라져가는 해녀 문화의 가치를 두루 담아낸 시네마틱 다큐멘터리 <물질> 등이 세대 간의 기억과 연결을 아우르는 애틋한 서사를 전한다.

<꽃 사진을 찍는 남자>는 ‘동강할미꽃’을 세계최초로 학계에 등재하고 2025년 작고한 故 김정명 사진작가의 40여 년 야생화 기록과 삶을 다룬 작품으로 뜻깊은 울림을 전한다. <말 두 없이>는 ‘들여다봄’의 가치를 말하며 관객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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