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희 울산시의원은 “지역 반려동물 증가 추세에 비하면 유기동물 감소 폭은 미미하다”라고 지적하고 울산시에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영희 울산시의원은 “지역 반려동물 증가 추세에 비하면 유기동물 감소 폭은 미미하다”라고 지적하고 울산시에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울산시의회 전영희 의원이 울산시의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8일 전영희 의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 결과 울산의 경우 2026년 3월 기준 누적 반려동물 등록 수가 7만 5,888마리로 전년 대비 5.8%(4,199마리) 증가하는 등 반려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함께 유기동물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전 의원은 “울산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연평균 약 2,860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다”라며 “최근 소폭 감소세라고는 하나, 반려동물 증가 추세에 비하면 유기동물 감소 폭은 미미하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울산의 유기동물 입양률은 2021년 28.1%, 2022년 20.6%, 2023년 15%, 2024년 16%, 2025년 20.2%로 큰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 의원은 유기동물 문제가 위생·소음·미관 저해는 물론 개물림 사고 등 시민 안전을 직접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전 의원은 김상욱 울산시장과 울산시 당국을 상대로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전국 평균 및 울산시의 유기동물 입양률 현황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구·군별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 등록 현황과 구조 동물의 사후 관리(입양, 자연사, 기증 등) 세부 수치 △현재 추진 중인 유기동물 입양 정책과 향후 입양률 제고(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전영희 의원은 “유기동물 문제는 단순한 동물복지 차원을 넘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시민과 동물이 함께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울산시가 적극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울산시는 서면 답변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유기동물 관리 및 입양 지원 정책을 상세히 설명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유기동물 보호·관리 업무는 동물보호법 및 시 조례에 따라 구·군에 위임돼 운영 중이며, 총 11개소의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관리하고 있다.

구조된 유기동물은 10일간의 소유자 확인 공고를 거쳐 주인에게 반환되거나, 기한 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구·군으로 소유권이 귀속되어 분양·기증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으로는 △입양비 지원사업(마리당 최대 15만 원 한도 내 질병진단·치료·중성화수술·동물등록비 지원) △임시보호제(정식 입양 전 가정 생활을 통한 적합성 확인 및 파양률 감소) △반려동물 문화센터(애니언파크) 연계 교육 △울산 펫 페스티벌 입양 홍보부스 운영 등을 꼽았다.

아울러 울산시는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 방안으로 중구 성안동 일대에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국토교통부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 건립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라며 “해당 시설은 동물보호시설, 질병진료센터, 입양센터, 복합문화시설 등을 갖춰 ‘보호-진료-입양’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종합 연계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토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목표 기한 내 완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며 “센터 건립 전이라도 기존 지원사업과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률을 높이고 시민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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