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을성 부족한 어린이 발병률 높아
흰자 부풀어 올라 안 감기고 이물감
식염수·인공눈물로 초기 증상 완화
2차 감염땐 약물·안약 처방 받아야
눈 비비기 자제하고 청결에 신경을
남구 문수로에 사는 40대 직장여성 김모 씨. 며칠 전부터 한 쪽 눈에 이물감이 느껴져, 흰자위에 물집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안과를 찾았다.
안과에서 진단한 질환명은 ‘결막부종’.
황사와 미세먼지가 섞인 바람이 자주 부는 봄이 오면 깨끗한 눈을 위협하는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결막부종’은 봄철에 자주 발병하는 눈 질환으로 눈을 자주 비비면 발병확률이 훨씬 높다. 결막부종의 증상과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정의
눈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을 ‘결막’이라고 한다. 결막부종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특히 흰자위를 덮고 있는 구결막이 부풀어 오른 경우를 말한다. 결막에는 림프액과 혈액이 순환할 수 있는 결막 혈관과 림프관이 있는데, 이 부분에 생긴 염증이 구결막의 아랫부분에 고여 물집처럼 잡히는 것이다. 심할 경우 부풀어 오르면서 검은자를 가릴 수도 있고, 눈을 뜨기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원인과 증상
결막부종은 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데, 가려운 눈을 비비는 행위로 인해 흰자가 부풀어 오르게 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눈이 가렵다고 해서 바로 심하게 비비기 때문에 발병률이 성인보다 더 높다. 눈을 비빌 때 결막이 자극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눈의 흰자위가 튀어나와 보이며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심하게는 눈이 잘 안 감기는 수도 있다.
◆치료와 예방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걸렸을 때 올바른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눈을 비비지 말고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 생리식염수로 씻거나 인공 눈물을 넣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안정을 취하게 되면 증상은 점차 좋아진다. 또 심한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차적인 감염이 발생했거나 결막의 붓기가 심한 경우엔 안과에서 진찰 후에 적절한 약물투여와 안약을 처방받은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아이윤안과 윤영선 원장은 “무엇보다 결막부종에 감염되지 않도록 결막이나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눈을 비비는 습관을 자제해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청결에 신경 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