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 작년 시공능력평가 공시
360여개 업체 수주금액 8,200억원…업체당 20억원 달해
금양산업개발, 매출 1,318억원…전국 17위

금양산업개발이 울산지역 전기공사 수주실적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는 울산지역 360여개 업체가 수주한 2019년도 수주금액은 8,200억 원으로 업체당 평균 약 20억 원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울산지역 업체들의 평균 수주액은 전년도보다 3억원 가량 줄었는데도 전국 업체당 평균 수주액 17억 원에 비해서는 3억 원 정도 많은 것이다. 

울산지역 업체의 수주 금액은 지난 2016년 전체 수주액 6,511억원, 업체당 평균 19억5,000만원에서 2017년 수주액 7,523억원, 업체당 21억원, 2018년 수주액 8,200억원, 업체당 23억원으로 지속 상승하다 지난해 꺾인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 기업체 실적에서는 27년 업력의 전기공사업 전문기업인 ‘금양산업개발(주)(대표 이윤철)’이 매출액 1,318억원으로 전국 순위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양산업개발의 2018년 매출액은 1,348억원, 전국 순위는 15위였다. 

금양산업개발은 국내 경기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30억원 수준의 매출 감소로 선방했다. 
금양산업개발(1,318억원)에 이어 △㈜일진파워(977억원) △㈜민성(305억원) △㈜수산이앤에스(210억원) △㈜성전사(196억원) △영진 주식회사(16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2019년도와 달리 2020년도 상반기 한국경제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2020년도 상반기 전기공사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 규제 강화 등의 정부 정책기조 변화로 경기 불황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 등 정부의 적극적인 SOC투자와 민간건설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유병국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장은 “울산지역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전기공사업계들의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되고 있는 것이 데이터로 보여지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기공사기업들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어 “2020년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경기 불황은 더욱 장기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협회측에서는 주요 발주처 및 관공서 등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맺으며 전기공사업역 수호와 지역 경제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니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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