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0월 14일까지 국가 지정 건조물문화재 200여 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여름철 풍수해와 가을철 산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각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문화재의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해왔다.

이번 점검 대상은 국보인 충북 보은 법주사 팔상전, 강원 강릉 임영관 삼문, 보물로 지정된 공주 마곡사 영산전 등 200여 곳이다.

소화기, 소화전 등 소방설비와 폐쇄회로TV(CCTV) 작동 상태. 전기·가스 시설 안전 상태, 안전경비원 근무 상황, 재난 대응 매뉴얼 마련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점검 대상 가운데 40여 곳은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하거나 긴급 보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기 조치가 어려운 경우는 추후 예산을 확보해 연차별로 정비에 나선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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