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김상준 이사(왼쪽)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박선영 사무처장에게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올해 창립 94주년을 맞은 지역 대표 향토 주류기업 대선주조(주)가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25일 대선주조(대표 조우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부산진구 적십자회관에서 레드크로스아너스 기업 후원 약정의 일환으로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와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레드크로스아너스 기업'은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위해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내 기부할 것을
지난 24일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개장 기념행사 모습(왼쪽 일곱 번째 박형준 부산시장).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6일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이 지난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본격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김해공항은 지난 2016년 국제선 여객터미널을 증축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국제선 이용객이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1,000만 명을 웃돌면서 수용 능력이 부족해져 많은 남부권 시도민이 공항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국제선 터미널 확장으로 국제선 수용 능력이 연 630만 명에서 연 830
울산에서 거주 중인 외국인 가운데 근로 목적으로 한 체류자는 전체의 절반(총 2만4,848명 가운데 1만359명) 가까이를 차지 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본지는 합법 혹은 불법으로 울산에 거주 중인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나 어두운 현주소를 짚어봤다.
울산의 봄날은 작천정의 벚꽃과 함께 온다. 1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개화하는 순간은 짧아도 그 강렬한 분홍빛 프리즘은 봄날의 기억 모두를 움켜쥐게 만든다. 바로 그 벚나무에는 사연이 있다. 작천정 벚나무 터널은 역사가 한 세기나 된다. 작괘천과 언양을 잇는 도로의 필요성에 공감한 지역민들이 어렵게 도로부지를 기부받아 신작로를 내고 작괘천의 풍광을 전국에 알렸다. 이 공사는 당시 삼남면장이던 곽해진이 주도했다. 천도교인이자 만세운동 때 모친이 총상을 입은 집안이라 일경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았지만 공사는 일사천리였다. 그 때 일경의
경남 의령군 정곡면 호암길 22-4에 가면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1910~1987) 회장의 생가가 있다. 이 집은 대지면적 1,927㎡(578평)의 부지에 1851년 회장의 조부 이홍철이 지은 집이다. 이 마을은 그 당시 경주이씨 집성촌으로 호암은 17세에 결혼해 생가 바로 앞집에서 신혼생활을 했다고 한다. 예로부터 부자마을이 많고 인심까지 넉넉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 소문난 의령에서는 부자가 많이 나는 이유를 남강에 있는 솥바위(정암·鼎巖)때문이라 생각해 이 지방 사람들은 이 바위를 보물처럼 여긴다. 솥은 예로부터 곡식 즉
울산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고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확산에 따른 대응을 위해 독도 관련 교육을 강화한다는 소식이다. 최근 들어 일본 정부의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담은 교과서 왜곡은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미 검정을 통과한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상당수는 독도 관련 기술면에서 이전보다 도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에 독도 관련 내용이 없었던 역사 교과서들도 독도 관련 기술이 들어가고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는 표현을 담은 것이 대다수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울산시교육청의 독도 관련
울산에 다시 전국의 체육인들이 찾아왔다. 전국에서 ‘봄 소풍’을 즐기기 위해 울산을 찾은 체육인은 무려 6만여명이다. 오늘부터 이번 주말까지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하는 생활체육인들이다. 울산시는 오늘부터 열리는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울산종합운동장 등 6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41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관람객 등이 울산을 찾는다. 개회식은 2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전국의 생활체육인들이 소풍처럼 즐기는 이번 생활대축전에 울산시는
비옥산성(飛玉山城)이 위치한 비옥산은 온산·온양지역주민들의 산책과 힐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해발 200m로 높지 않고, 입산해 초입부만 지나면 등산로가 잘 형성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인근 주민들은 등산로에 황토를 깔아 비옥산성을 중심으로 한 둘레길을 조성하자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남울주 교통의 요지인 남창역과 남창 옹기종기시장과 멀지 않은데다 동상마을과 서포들, 옥강정 등 볼거리도 많아 둘레길로 개발한다면 온산·온양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3일 본지 취재진이
"오토바이들이 소음 공해를 일으키는 것도 모자라 골목길을 점령해 버리니 도저히 여기서 살 수가 없어요."코로나19 이후 배달 주문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택가 점령은 물론 밤낮없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쌩쌩 지나다니는 오토바이 탓에 주민들의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졌다.# "밤낮없이 내달리는 오토바이 때문에 못살겠다"24일 찾은 남구 달동의 한 골목. 이곳은 반경 100m 안에 원룸 20여 곳 이상 빼곡하게 자리 잡은 원룸촌이다.이 골목을 들어서는 구간부터 오토바이들이 곳곳에 주정차 돼있었다.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폭 5m
일부 상인들이 인도에 물건을 쌓아놓는 바람에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24일 오후 3시께 찾은 남구 삼산동의 한 상가 앞. 판매할 물건을 담은 각종 상자들이 자전거 도로 구역까지 놓여 있었다. 여기에다 2m 높이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들이 쌓인 인도는 사람 한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인 약 1m 폭으로 변했다. 현장에서 지켜보니 대부분의 행인들은 익숙한 듯 적치물들을 피해 걸어갔지만, 일부는 핸드폰을 보다 뒤늦게 적치물을 피해가기도 했다. 이날 오후 야간 시간대에도 마찬가지였다. 판매를 위해 내놓은 물건은 없었지만 노란 바
'노동자의 도시' 울산 북구에선 '노동자 정치인' 진보당 윤종오 당선인이 선택 받았다.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울산 북구에서 윤 당선인이 진보당의 명맥을 잇는 데 성공했다.윤 당선인은 "22대 국회는 좀 더 진보적인 국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잘못해 온 부자감세, 노조탄압, 대일 굴욕외교, 편향된 대외정책 등 국정운영을 전면적으로 쇄신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의 22대 국회 최대 목표는 역시 '노동'에 방점이 찍혔다.1호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한 노조법 2, 3조 개정안의 재추진이다
울산 장애인 콜택시 '부르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울산매일포토뱅크울산 장애인 콜택시 '부르미'의 운영을 맡고 있는 울산장애인복지서비스지원협회(이하 협회)가 정식채용을 앞둔 근로자를 두 차례 연이어 해고 처리해 논란이다. 협회는 정당한 인사평가 결과라는 반면, 해고 근로자는 인사평가 절차에 하자가 있었다며 부당해고라고 맞서고 있다.24일 협회와 울산지방노동위원회(이하 울산지노위)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협회와 근로계약을 맺었던 부르미 택시기사 A(40대)씨는 3개월간의 시용(본채용 전 일정기간 정식근로자로서의 적격성
게티 이미지뱅크▷속보=최근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한우 씨수소 정액 절도 사건(본지 2024년 3월 27일자 6면 보도)이 앞서 전북 장수군 한 축산연구소에서 한우 씨수소 정액을 훔쳐 구속된 30대 동일범의 소행으로 밝혀졌다.울산 울주경찰서는 A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5일 밤 9시 45분께 울주군 언양읍 한 축산농가 보일러실 창고에 몰래 들어가 질소통에 보관된 한우 씨수소 정액 샘플 60개(1,0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A씨는 같은 달 8일 전북 장수군 한 축산연구소에서 씨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울산시교육청의 추경예산안 가운데 디지털교육운영비 등 13개 사업의 예산 79억여원을 삭감했다.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우)는 임시회 중인 24일 회의실에서 상임위를 열고 시교육청이 요구한 올해 1회 교육비 추경예산안 계수조정을 실시했다.그 결과 교육청이 제출한 914억여원의 추경예산안 가운데 79억여원을 삭감했다.삭감된 주요 사업을 보면 교육청 교육국의 ICT활용교육지원 사업 디지털교육운영비 209억여원 중 57억여원이 삭감됐는데, 이는 필요수량 재조정과 스마트기기관리 전담조직 구성 등을 포함한 종합관리계획 수립
정욱한 울산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한 정책자문위원, 방어진파출소 직원들이 24일 슬도앞 방파제에서 연안사고예방을 위한 단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울산해경제공정욱한 울산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한 정책자문위원, 방어진파출소 직원들이 24일 슬도앞 방파제에서 연안사고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울산해경제공울산해양경찰서는 봄 행락철 낚시객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방파제 테트라포드 낚시금지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24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울산에서 발생한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고는 총 35건이며, 그 중 사망사고는 3건이다.정욱한 울산해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 회동이 25일 진행된다. 앞서 지난 23일 첫 실무회동에서 민주당은 민생 회복을 위한 긴급 조치와 국정운영 기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표가 총선 당시 공약한 민생회복 지원금(전 국민 1인당 25만원)을 비롯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수용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야권이 추진한 각종 법안에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거듭 행사한 데 대한 사과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2차 실무회동에서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이철규 김도읍 김상훈 박대출의원(왼쪽부터)국민의힘 차기 원내사령탑인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다음달 초로 확정되면서 주자들도 슬슬 발걸음에 시동을 걸고 있다. 22대 국회 개원 첫 원내대표로서 '거야'를 상대하며 윤석열 정부 후반기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역할이 요구되는 자리다.당 내에서는 서너명의 이름이 거론된다. 다만 아직까지 직접적인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다.최대 관심사는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의 출마 여부다.이
태화강의 야경이 한층 더 아름다워진다. 지난해 시작한 울산교 빛쇼가 올해는 한층 더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오는 4월 25일~28일 시범운행 후 5월 3일부터 정기 운영될 예정이다. 영상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21대 국회 임기 종료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는 마지막까지 정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24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5월 임시회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했으며, 오는 29일 정례 오찬 회동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으나 합의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모두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을 안건에서 제외하지 않는다면 본회의 자체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