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민선 8기 출범과 더불어 시작된 울산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올해초부터 속속 출범한다.

다만 일부 기관은 아직 조례 개정 작업 등을 마무리하지 못해 마무리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울산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공식 출범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여성·가족 정책 개발, 양성평등 지원, 사회서비스 제공 등 울산의 복지거점 역할을 맡게 될 '울산시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이 이날 공식 출범했다.

남구 정동로20번길 24(삼산동)에 위치한 재단법인 울산시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은 기존 '여성가족개발원'과 '사회서비스원'을 통합한 울산시의 복지 분야 출자출연기관이다.

조직은 2본부(여성가족정책본부, 사회서비스지원본부), 1실(경영지원실), 4팀(복지가족정책연구팀, 양성평등정책연구팀, 민간지원팀, 시설운영팀) 체계로 꾸려졌으며 정원은 28명이다.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은 중복되는 행정기능을 한 곳으로 모으는 대신 각 기관이 그동안 쌓아왔던 전문성과 사업 간 협업으로 복지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울산시설공단에서 운영해 오던 가족문화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도 이달부터 수탁 운영한다.

또 여성과 복지 중 어느 하나의 관점에서 벗어나 보다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두뇌 집단(싱크탱크) 기능과 사회서비스 정보를 총망라해 제공 및 지원하는 복지거점(허브) 역할을 맡는다.

이밖에 민간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회계·인사·노무 등에 대한 상담(컨설팅)과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현장지원 등 협력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천석 초대 원장은 이날 "울산시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출범을 통해 여성·아동·노인 등 복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추고 복지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연구원의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흡수는 4월께 매듭

민선8기 울산시의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한 공공기관 통폐합 마무리 작업도 연초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연구원으로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흡수시키는 방안은 울산시의회의 울산인재평쟁교육진흥원 설립 관련 조례 폐지, 울산연구원 관련 조례 개정의 건 의결로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인재평생교육진흥원 내부의 청산절차가 마무리되면 울산연구원과의 통합절차에 나서게 된다.

이들 기관 통합은 시민대상 교육사업이 유사하고, 평생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두 기관은 4월께 완전 통합될 예정이다.

울산문화재단 설립 관련 조례를 폐지한 뒤 울산문화재단의 역할과 기능을 포함한 '울산관광재단 관련 조례 개정의 건'도 시의회를 통과해 가칭 울산문화관광재단 출범도 올 상반기중에는 관련 절차를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울산일자리재단과 울산경제진흥원을 울산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조례안은 울산시와 중앙정부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에 처해지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 공공기관 혁신방향에 맞춰 산하 공공기관 통폐압 작업이 완료되면 비효율성은 제거하고, 핵심사업은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출범뒤 진행된 울산연구원의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에서는 현재 13개인 울산시 공공기관 중 6개 공공기관을 3개로 통폐합해 9개로 줄이는 방안을 제시됐다.

통합대상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다'등급 이하를 받거나 최근 3년간 경영평가 결과가 좋지 않은 공공기관으로 기능과 사업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기관이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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