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유니스트가 '2023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기술기반 연계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적 어려움과 경영 위험 요소를 진단해 줘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은 모두 20곳. 이들 기업들은 전통 제조방식 혁신, 시장 확대 및 업종전환, 스타트업 성장 기술 지도 등 전문가 자문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를 꾀할 수 있었다. 본지는 2회에 걸쳐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성과를 거둔 우수업체 4곳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 ㈜노벨정밀금속
지난 1991년 울산에서 창립해 볼트, 너트, 특수볼트를 공급하는 ㈜노벨정밀금속(대표 박진태)은 현대중공업, SK, 롯데건설 등의 육상, 해상 플랜트 사업이 주 타깃이다. 설립 이후 ISO9001 품질인증을 시작으로 지난 2011년 R&D센터를 설립하고 2012년에는 INNO-BIZ & VENTURE 인증을 획득하며 꾸준한 기술 개발을 이뤄내고 있다.
제조 방식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노벨정밀금속은 2009년부터 로봇사업이라는 신사업 분야에 진출해 LCD 반송로봇, 산업용 로봇, FA 부문에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작업 인력의 노령화와 부족으로 공장 자동화가 필요했다.
노벨정밀금속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UNIST 기계공학과 박운영 교수로부터 전통 제조방식 혁신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 그 중 품목 코드 체계화와 재고관리 시스템 구축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해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 이 회사 박민정 팀장은 "특히 불필요한 부분을 명확하게 선을 그어 배제하는 방법을 진단 받아 실제로 관리가 수월해졌다"며 "중장기 비전으로 3년 정도를 목표로 공장 자동화 구축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벨정밀금속은 약 31년의 전통과 노하우로 가공이 어려운 난삭성의 특수 소재의 가공은 물론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유수의 많은 GLOBAL OIL COMPANY에 최고 품질의 화스너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모범 장수기업 및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다이스의 변형을 자동 감지할 수 있는 스핀들 나사 가공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프로그램에서 진단 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향후 밸브, 가로등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며 공정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도입으로 인한 효율성을 실현할 계획이다.


# ㈜브랜드뉴
지난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울산 테크노파크 매곡 지구에 위치한 ㈜브랜드뉴(대표 김현아)의 주력 사업 분야는 용접이다. CNC 선반, 용접 등을 보유하며 직접 생산하는 제품 외에도 주문을 받아 제작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뉴는 지난 2016년 ISO9001, ISO14001 통합인증을 시작으로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등 다수의 대규모기업의 협력업체로 등록하고, 2021년에는 MAIN-BIZ & INNO-BIZ까지 획득했다. 최근에는 led 등기구, 무선 배터리 쪽으로 생산을 높일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이번 중소기업 프로그램에서 유니스트를 통해 이전 받은 기술(배터리 셀 균등 전하 시스템, 무선 충전 장치)들을 통해 휴대용 용접, 휴대용 LED등기구, 전기차충전기 등에 접목시켜 신제품 개발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니스트의 기술 이전을 받아 ㈜닥터일렉을 설립했다. 닥터일렉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을 포함한 인터넷 관련 서비스와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기술 연구소다.
브랜드뉴는 현재까지 14건의 특허를 출원(휴대용 용접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장치, 임팩트 헤머장치용 치즐 등)중이다. 향후 매출액 전년 대비 25% 이상, 신규채용 20% 이상, 연구개발 투자 전년 대비 20% 이상 점유, 신사옥 설립, 산업재해율 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아 대표는 "이번에 중소기업이 가지고있는 여러 한계들을 다양한 전문가분들과 미팅하며 자체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라며 "새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었고 신사업 발굴을 통해 기업의 수익성 제고와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랜드뉴는 R&D 부문, LED 부문, CLEAN 사업장 등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4차 산업 시대가 도래한 시점에서 언제까지나 뿌리 기술을 기반으로 단순 제조에 국한될 수 없다"라며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가며 사업의 다각화 및 업종 전환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