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수컨벤션웨딩홀이 입찰 결과 확정 지연을 이유로 9월 이후 예식을 중단한다고 통보하면서 예비부부들의 피해와 책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울산문수컨벤션웨딩홀업체 등록 이미지.
울산문수컨벤션웨딩홀이 입찰 결과 확정 지연을 이유로 9월 이후 예식을 중단한다고 통보하면서 예비부부들의 피해와 책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울산문수컨벤션웨딩홀업체 등록 이미지.
울산문수컨벤션웨딩홀이 웨딩홀 입찰 결과 확정 지연을 이유로 오는 9월 이후 예정된 예식 중단을 통보해 예비부부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울산시설공단으로부터 이미 임대 계약 만료를 통보받았음에도, 최근까지 예식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안내해 온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울산문수컨벤션과 울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문수컨벤션 측은 지난 16일 예약자들에게 “웨딩홀 입찰 결과 확정이 지연됨에 따라 2026년 하반기 예식 진행이 불가하다”며 “대안을 마련했으니 예식 이관 지원센터로 문의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예식을 수개월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당한 예비부부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예비부부 A씨는 “웨딩홀에서는 다른 예식장으로 이관만 시켜주면 끝이라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가적인 손해와 스트레스는 누가 책임지냐”며 “올 초 상담할 때만 해도 입찰에 문제가 없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이미 청첩장 인쇄까지 마쳤다는 예비부부 B씨 역시 “웨딩홀 측 대책만 믿을 수 없어 직접 다른 곳을 알아보고 있다”며 “이관 과정에서 날짜나 시간대가 틀어지면 본식 스냅, 사회자, 헤어·메이크업 등 이미 계약을 마친 외부 업체 일정까지 줄줄이 꼬이게 된다”고 호소했다.

특히 문수컨벤션은 지난 4월 이미 공단으로부터 ‘8월 31일 자 계약 만료 및 신규 사업자 선정’ 통보를 받았음에도 최근 웨딩박람회 등에서 예식 진행에 문제 없다고 안내해 온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문수컨벤션 대표 A씨는 “하반기 예약자들은 다른 예식장으로 이관하는 등 조치해 예비부부들에게 피해는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 예식장은 과거 운영 당시에도 임대계약 만료 문제로 예비부부들에게 일방적 계약 취소를 통보해 비판을 받았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