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글로벌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이오 업체들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투자행사인 2023 Defy Conference에 참여했다. UNIST 제공
울산시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글로벌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이오 업체들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투자행사인 2023 Defy Conference에 참여했다. UNIST 제공
 

바이오산업 거점도시 도약이라는 기치를 내건 울산시의 바이오 활성화 사업이 순항 중이다. 바이오 관련 기업에 대한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등 적극적인 지원이 성과를 내고있고, 타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의 울산 유치도 이끌어냈다. 이처럼 급성장중인 울산의 바이오 산업에 대해 두차례에 걸쳐 집중 조명해본다.

울산시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유망한 바이오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6월 열린 '생명(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 발표회'에서는 연초 '생명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타 지역에서 울산 이전을 약속한 ㈜킥더허들, 딥헬릭스, DNA Corporation 3개 업체를 참여시켰다. 이들 기업들과 울산지역의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 중 (주)킥더허들과 딥헬릭스는 올해 8월 울산 이전을 마쳤고, DNA는 울산 내 연구소 설립을 앞두고 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울산시의 적극 관심과 지원이 유망 기업의 울산 유치를 이끌어낸 것이다.

여기에는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이 큰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해외 진출을 돕는 울산시의 적극적인 행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 울산시가 처음 추진한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글로벌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울산 내 유망한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관련 기업의 성장 및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진행됐다.

심사를 통해 지원한 6개 업체 가운데 (주)타이로스코프, DNA Corporation, (주)에스비솔루션 3개업체가 선정됐다.

이 업체들은 UC샌디에고 국제창업기관 UCSD IGE와 연계한 글로벌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 GEA에 참여해 미국시장 진출 및 사업화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GEA 프로그램은 참여기업의 사업 분야와 니즈에 따라 가장 알맞은 멘토를 선정해 멘토링 세션을 진행하고 현지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플랜 수립, 제품 사용·판매 관련 실증 평가, FDA 승인 코칭, 잠재고객·비즈니스 파트너·관련 기관 등 소개, 적절한 투자자를 식별·연계했다.

무엇보다 투자행사인 DEFY, IGE Showcase에 참여해 현지 투자사들 앞에서 기업의 IR 피칭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실질적인 세계 시장 진출의 도움을 줬다.

여기에 참여한 갑상선 질환 스마트 케어 솔루션 업체 '(주)타이로스코프'는 첫 해임에도 좋은 성과를 냈다. 전담 멘토와 함께 미국 안성형학회(ASOPRS)에 참여했고 여기서 실제 제약사와 의사들 포커스 그룹 인터뷰, 갑상선 안병증 치료 의사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했다.

이 업체는 내년 FDA 임상과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심사를 준비 중이다.

DEFY Life Science 부문에서 2위를 수상한 전자기파 기반의 무호흡 측정 시스템 업체 '(주)에스비솔루션'은 미국 현지의 다양한 VC(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의향을 확인했다. 또 민간투자 유치를 성공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판매계약 수주를 시작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DNA Corporation'은 글로벌 최대 전시인 CES에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AI기반 헬스케어 부분에 혁신상을 수상한다.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글로벌 지원사업은 울산 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클리노믹스의 상장, 리센스메디컬 무역의 날 500만불 수출탑 수상 등 우수한 바이오 기업을 배출한 울산은 향후에도 많은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은 기업들이 FDA 승인을 받거나 성과를 얻으면 결국 울산의 매출이 늘어나는 결과이기 때문에 해외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내년에도 바이오 관련 기업을 울산에 유입시키고 육성하기 위해 예산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섬미 기자 01195419023@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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