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내용을 담은 '유보통합 실행계획'을 심의, 발표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통합되는 '유보통합'은 누구나 원하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하루 12시간 아이를 맡길 수 있게된다.
8시간의 기본운영시간과 4시간의 아침, 저녁 돌봄이 제공된다.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아침돌봄',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는 '저녁돌봄'이 이뤄지는 것이다.
2학기 전국의 초등학교에 전면도입되는 '늘봄학교'와 같다.
교육부는 12시간 돌봄, 교육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맞벌이 부모와 자영업자 등 다양한 돌봄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운영일수를 확대해 누구나 편히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토요일, 휴일에도 돌봄을 제공하는 거점기관을 시범 운영한다.
교사 대 영유아 비율도 낮춘다. 0세반은 현재 교사 1명이 평균 영아 3명을 맡고 있지만 2명으로 줄인다. 3~5세반은 교사 한명당 평균 12명에서 8명으로 낮춘다. 0~2세반은 현재 3학급당 1명씩 두는 보조교사를 2학급당 1명 배치할 계획이다.
2세는 놀이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3~5세 누리과정과 연계성을 강화한다. 5세부터는 유아-초등교육과정 간 연계를 강화한다. 문해력과 사회정서, 생애학습, 자기조절, 신체운동 등 기초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이 이뤄진다.
하반기부터는 유치원, 어린이집을 통합한 모델학교를 운영한다. 9월부터 100곳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는 1,000곳을 추가 지정한다. 2027년까지 매년 1,000곳씩 추가해 총 3,100곳으로 확대한다.
관건은 교사다. 교육부는 통합기관 명칭과 교사 자격, 양성체계, 처우, 관리체계 등의 과제는 교육계 의견을 듣는 등 숙려기간을 올해 말까지 가진 뒤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유보통합 기관 명칭 후보로는 '영유아학교', '유아학교' 등으로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한다. 입학, 입소 신청 창구도 유보통합사이트로 일원화하고, 내년 3월부터 유치원도 어린이집처럼 상시입학제를 도입한다.
유치원교사와 어린이집 보육 교사의 자격도 통합한다. 앞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가 되려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해야 할 수 있다. 현재는 전문대만 졸업해도 가능했다.
현직교사들은 특별교원양성과정, 대학원 신입학 또는 편입학 등으로 통합교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통합교원 자격으로 개편하더라도 기존 보육교사와 유치원교사 자격은 인정된다.
기존 시군구청이 담당하던 영육아보육업무는 교육청으로 이관된다. 관련 법은 하반기에 개정 추진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영육아 보육 업무를 교육부가 일괄 담당해 영유아들이 교육부라는 하나의 울타리 속에서 질높은 교육,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kej@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