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지역 훈련장 마련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동천체육관 옆에 보조구장을 새로 짓는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중구 동천체육관 일대에 지상 3층, 연면적 1,600㎡ 규모의 보조구장을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초 공공건축심의와 중앙투자심사를 연이어 통과했고, 지난달부터 1회 추경으로 확보한 5억5,000만원을 들여 설계공모와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는 87억원이다. 일대가 시유지라 토지보상비 없이 순수 공사비와 설계비로, 전액 시비가 투입된다.
시는 내년 초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해 2026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조구장 건립의 핵심은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훈련장 조성이다.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연고지를 울산으로 하고 있지만 정작 클럽하우스와 훈련장은 경기도 용인에 있어 지역 프로팀 선수라는 의식을 느끼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시와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올 시즌부터 시행되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연고지 정착제에 발맞춰 지역 훈련장 조성 협의를 이어갔고, 지난해 10월 연고지 정착 협약을 정식 체결했다.
협약에서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동천체육관 주변에 연습구장 확보를 요구했고, 반영될 시 선수단을 울산으로 완전 이전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시는 보조구장을 프로농구단의 연습구장 외 각종 체육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구장의 성격도 함께 녹이겠단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설계 중이라 정확히 어떤 시설물과 공간을 마련할 지 정해지진 않았지만 엘리트체육은 물론 생활체육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윤병집 기자 sini20000kr@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