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청년 창업가들과 함께 울산의 경제 미래를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 가운데 청년창업 지원, 청년창업가 보호대책, 워킹맘들의 현실적인 상황 등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갔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사람과 소통하다-울산 경제 톡톡'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 최고경영자(CEO), 톡톡스트리트 입주 창업자, 대학생 창업가 등 40여명의 젊은 경제인들이 참석해 김두겸 울산시장과 함께 울산 경제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청년 정책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울산시립예술단의 현악 5중주 공연으로 문을 연 후 김 시장이 청년의 눈높이에 맞춰 울산 경제 운영방향을 간결하게 소개하고, 청년 CEO의 일상을 담은 영상 일기(브이로그) 영상을 상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다음으로 김시장과 청년 창업가들 간의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김두겸 시장은 먼저 말문을 열며 울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 도시로서의 울산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청년 창업자들은 창업 지원, 자금 조달, 판로 개척 등 현실적인 고민과 바람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다.
특히 벤처 창업 지원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김 시장은 "청년 창업은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은 분야"라며 "도시마다 유사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울산시는 자금 지원을 비롯해 컨설팅, 판로 개척, 해외 진출 등 창업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두 딸을 키우고 있는 RE:SPEC 교육컨설팅 김윤정 대표는 워킹맘을 위한 울산의 지원대책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 시장은 "부부가 맞벌이일 경우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광역시 최초로 시립돌봄센터를 24시 365일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5개 구군으로 확대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그리고 우리 도시만을 위한 특성으로 새로운 사업 발굴을 하겠다"고 답했다.
원더플라스틱 김민석 대표의 청년 창업가들의 보호대책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 김 시장은 현재 운영 중인 무료 법률 상담 제도를 언급하며 "창업자 보호를 위한 전문 변호사 연계 및 법률 대응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또한 관련 제도를 검토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지시했다.
특히 이날 유튜브 채널과 대형 전광판을 활용한 실시간 채팅 질의 방식이 도입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의견을 주고 받았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울산 경제의 회복과 도약은 젊은 세대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에서 출발해야 한다"라며 "청년들과의 소통이 울산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울산 경제 톡톡'을 단순한 간담회를 넘어, 울산이 사람 중심 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적 전환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여성, 보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젊은 세대와 직접 마주하는 '톡톡 시리즈'를 지속 추진해 시민 공감 시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섬미 기자 01195419023@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