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아파트 입주전망이 지난달과 같은 수치로 3개월째 보합을 유지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월 울산아파트입주전망지수는 100.0으로 지난달과 같이 보합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입주전망지수는 95.8로 7.9p(6월 87.9→7월 95.8)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전국적인 입주전망 상승세의 이유로는정부 출범 직후인 조사기간동안 새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의지를 바탕으로 이번달 입주전망에 부동산 시장회복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은 서울(100.0→121.2, 21.2p↑) 인천(90.0→ 111.5, 21.5p↑), 경기(92.5→118.7, 26.2p↑)가 모두 크케 상승했다. 수도권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신규공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시중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주택 등 실물자산 가격상승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택 투자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지역의 입주전망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방안 에서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대출 한도를 6억 원 이하로 제한하고, 특히 전세대출로 잔금을 충당하지 못 하도록 하면서 향후 입주에 상당한 애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5대 광역시는 부산, 대구, 광주에서 상승했고, 울산은 보합을 유지해 지난달과 같이 긍정적 전망을 보였다. 반면, 세종과 대전은 대폭 하락해 전국적 상승 흐름과 비교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산과 대구는 신축 아파트 미분양 누적과 이에 대한 대책 공백으로 인해 시장침체가 장기화됐는데, 새 정부가 출범하며 지방 부실 사업장 지원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지역편차 해소에 적극적 의지를 드러내면서 지역시장 회복 기대감이 지수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수도권, 지방 모두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20p 이상 높은 상승을 기록한 반면 비수도권은 비교적 저조한 상승에 그치며 지역 간 온도차가 나타났다.
주산연 관계자는 "만성적 공급부족을 겪어온 수도권과 다르게 미분양 누적 및 수도권으로의 수요 이탈 등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비수도권의 시장 회복 속도가 비교적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