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원유·석유, 석유가스 등 액체화물의 호조로 2개월 연속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상반기 실적은 지난 5월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깜짝 호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부터 이어진 미국 새정부의 관세 정책과 대내외 불안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이로써 지난해 이루지 못한 물동량 2억t 달성 목표에서도 한걸음 멀어지게 됐다.
28일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따르면 6월 울산항에서는 모두 1,740만t을 처리했다. 이는 작년 6월보다 249만t(16.73%)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달 3개월만에 반등한 후 2개월 연속 작년보다 물동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1~6월 실적은 여전히 작년보다 적은 수준이다. 6월까지의 누적 물동량은 모두 9,895만t으로 작년보다 119만t(-1.19%) 감소한 실적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물동량 목표인 2억 500만t 달성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5월 울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40만t으로 작년보다 15% 가량 줄었다.
울산항 물동량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유류 및 액체화물은 1,381만t을 처리하며 1년 전보다 18% 증가한 물량을 처리했다. 품목별로는 원유(역청유)·석유를 545만t 처리해 작년(485만t)보다 60만t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또, 석유정제품도 490만t 처리했고,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는 75만t 처리해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 화학공업 생산품은 176만t처리해 모두 작년모다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차량 및 그부품도 1년 전보다 20만t 가량 늘어난 149만t을 처리했다.
6월 울산항의 수입 물동량은 916만t으로 작년 6월보다 17.53% 늘었고, 수출은 597만t으로 15% 증가했다. 특히 환적화물도 187% 이상 늘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화물처리실적이 313만t으로 1년전보다 소폭 감소했고, 미국과는 23% 증가한 220만t을 처리했다.
한편, 6월 울산항에는 외항선 823척, 내항선 1,098척이 입항해 총 1,921척이 입항하며 1년 전보다 1.28 감소한 수치를 보였고, 입항선박의 톤수는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