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치뤄진 사전경기 일정에서 역도 이은서(IDD·한국석유공사)가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울산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이은서는 30일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여자 -46㎏급 파워리프트에 출전해 스쿼트 92㎏, 데드리프트 115㎏, 합계 207㎏으로 3개 종목에서 모두 2위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1위 김지애(부산장애인역도연맹)와는 각 종목에서 큰 차이가 없었어서 더 아쉬운 결과였는데, 특히 스쿼트의 경우 1㎏ 차이에 불과했다.
이은서의 은빛 활약으로 울산은 3개의 메달을 확보한 상태로 31일부터 시작하는 본 대회에 나서게 된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9,805명(선수 6,106명, 임원 및 관계자 3,699명)이 참가하며 31개 종목(선수부 28, 동호인부 18)에서 열전이 펼쳐진다. 울산 선수단은 23개 종목에 554명(선수 337명, 임원 및 관계자 217명)이 참가하며, 대회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대회 울산은 종합순위 1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회 개막일인 31일 울산은 육상과 댄스스포츠, 역도에서 메달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육상에서는 허동균, 장민혁(이상 남자 800m DB(선수부))가 기대주로 꼽히고, 매년 최상의 성과를 내왔던 울주군 댄스스포츠팀의 활약도 예고된다.
한편,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대회 개막식에서는 울산 선수단은 15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
윤병집 기자 sini20000kr@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