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매일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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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현직 광역단체장인 김두겸 울산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한달 가량 빠른 이달말께 시장 선거운동에 뛰어들기로 해 시장 선거전이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

선거운동은 출마선언이나 예비후보 등록 이상의 지지호소 등 구체적인 행위가 포함된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박맹우 전 시장도 5일 시장선거 출마하겠다고 밝혀 국민의힘 시장 후보 경쟁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여기에 울산시교육감 선거도 이날 천창수 현 교육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와 진보 양측의 후보군이 가닥을 잡는 등 지방선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시청기자실에서 티타임을 가지며 이달말께 선거운동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김 시장의 이 발언은 당초 5월초에나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던 관측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지는 것이다.

김 시장은 최근 출마와 관련 캠프 구성에 들어가는 등 조기등판 움직임이 포착돼 왔다.

김 시장의 조기 등판은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현직 광역·기초 자치단체장들을 향해 “더 이른 시점에 직을 내려놓고 예비후보로 등록해 사즉생의 각오로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적극 고려해 달라”라고 한데 따른 응답이라는 분석이다.

이 공천관리위원장은 당시 “현직이라는 안정감만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 특히, 현직 단체장 여러분께 진지한 용단을 부탁한다”라며 “이번 선거는 안일함을 허락하지 않는다. 단수공천을 당연하게 기대하지 말라”라고 밝힌바 있다.

다만 이날 공관위 회의를 마친 이 공천관리위원장은 해당 메시지에 대해 “권고사항이다”이다며 “현직에 계신 분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려고 한다면 내려놓고 해야 하기 때문에 더 절실, 절박하게 선거운동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의 조기등판이 기정사실화한 반면 나머지 현역 기초단체장은 곧바로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분위기다.

A기초단체장 한 측근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초 4월 하순께 선거운동에 뛰어들 계획 이었는데 중앙당의 당부도 있고 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했고 D단체장은 “최근 모임에서 정해진 임기를 채우는 것도 단체장의 임무라는 이야기를 주고받은 바 있다”라며 선뜻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을 보면 ‘조기 등판’ 결정이 쉽지않다는 것임을 알수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시장 선거 재도전 입장을 밝혀 국민의힘 시장 후보군에 ‘변화’가 예상된다.

박 전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이 수성 중인 울산시장의 자리를 절대 타 정당에게 넘길 수 없으며, 시장 선거와 국민의힘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지지를 위해서라도 출마를 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당내 선거 분위기도 띄워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도 지적했다.

박 전 시장은 오는 8일까지로 예정된 국민의힘 시장 출마 후보자 접수 과정을 거친 이후 다음 주 중으로 시장 선거 출마를 공개적으로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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