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 내 AI 팩토리 분야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연구기관 및 지역 기업과 함께 사업 준비에 나선다.
이번 공모사업은 제조 산업별 특화 AI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접목해 자율 제조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산업통상부는 제조 기반 생산 시스템과 장비 실증 분야를 중심으로 총 48개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 가운데 AI 팩토리 분야를 중심으로 총 594억원 규모의 사업 유치에 도전한다. 대상 분야는 비철금속, 섬유, 자동차, 조선, 기계, 석유화학 등 지역 주력 제조산업을 포함한 7개 과제다.
시는 제조기업의 실제 생산 현장을 기반으로 산업별 AI 팩토리 모델을 기획하고, 공정 데이터 기반 자율운영 체계와 공정 최적화 기술 등을 실증·확산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시는 이달 중 연관 연구기관, 지역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공모에 접수 후 선정된다면, 8월부터 사업 추진에 나서 203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AI 팩토리 분야는 자동차·조선·철강·기계 등 다양한 제조 현장에 AI 자율제조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과제는 완성차 공급망 연계형 AI 기반 제조 협력 플랫폼 및 제조공정 기술, 조선 생산공정 지식 데이터화 기반 공정지원 기술, 석유화학 공정 AI 모델 기술 개발 등이다.
특히 정부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제조기업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AI 솔루션을 적용·실증하는 경우 평가 과정에서 가점을 부여하기로 해 제조업 집적도가 높은 울산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제조업 중심 도시 구조를 AI 기반 첨단산업 체계로 전환하고, 지역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I 자율제조 전문기업과 지역 대학, 연구기관 간 협력 체계도 강화해 제조 AI 생태계 조성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기업들은 AI 기술 투자에 대한 투자여력과 자본력을 갖췄지만, 중소기업들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공모 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들의 AI 대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