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체육공원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체육공원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글로벌 스포츠 선진도시로 도약을 준비하는 울산시가 핵심 인프라인 울산체육공원 2차부지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는 울산체육공원 2차부지 일부 면적에 대해 GB관리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결정 변경 용역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 872-9번지 일원 전체 53만1,200㎡부지 중 13만5,861㎡에 대해 착수일로부터 9개월간 용역을 진행한다. 용역비는 1억원가량이다.

2차부지에는 활의 시원, ‘반구천의 암각화’가 있는 울산을 궁도의 세계적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한 ‘세계궁도센터’를 비롯해 전시관, 말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이번 용역에 반영할 ‘세계궁도센터 기본 구상 수립 용역’은 상반기 완료를 앞두고 있다. 센터 내 주요 도입시설, 조성 규모, 층수 등에 대한 밑그림이 나올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육시설과 조경·편익·휴양시설 등이 계획됐는데, 현재 내부 조율이 계속되고 있어 최종 확정시 공개된다.

울산시는 이를 토대로 하반기부터 GB 해제를 위한 국토부와의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올해 1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2차부지 나머지 면적에 대한 GB관리계획과 공원조성계획도 별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차부지의 GB 해제 여부에 따라 법무부와 울산구치소 이전 협의도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울산체육공원 일원을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생활체육 공간으로 만드는 ‘글로벌 스포츠 파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4,80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 국제규격 카누슬라럼 경기장과 세계궁도센터 건립하는 계획이 주 골자인데, 여기에 울산구치소 이전을 통해 체육공원을 확장, 체육·문화·여가 공간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울산체육공원 부지의 GB를 모두 해제하더라도 현재 환경평가 등급상 개발 가능 부지 안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서 전 면적을 사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스포츠 선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부지가 더 필요하다는 게 울산시의 입장이다.

울산구치소 너머로는 오리불고기 단지를 비롯한 각종 식당과 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또 울주군이 청량읍 문죽리 1222번지 일원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두현공원에 군비 150억원을 투입해 두현저수지 명품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수변 산책로, 연결 교량, 조망 데크, 마을숲정원, 주차장 등을 만들 예정이다.

울산구치소가 이전 문제까지 해결되면 이 모든 인프라가 글로벌 스포츠 파크 단지로 연결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울산을 국제적 문화·체육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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