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지역 교육계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울산시교육감 선거에는 구광렬·김주홍·조용식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다. 세 후보 모두 14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후보들은 돌봄·교권·학력 신장 등 교육 현안을 중심으로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고 있으며, 학부모와 교육계 인사들의 지지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까지다.
울산 학부모회장단과 학부모 10여명이 13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울산교육의 자부심을 되찾고 아이들에게 공정과 실력을 물려줄 수 있는 후보는 김주홍 후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청렴한 지도자여야 한다”며 “원칙을 지키며 살아온 김 후보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인성교육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학부모들은 내 아이의 학력 수준과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알기 어려워 불안함을 느껴왔다”며 “김 후보의 기초학력 책임교육은 단 한 명의 아이도 뒤처지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이라고 평가했다.
또 “급식·교복·수학여행비 등 6대 무상교육과 초등 안심돌봄 정책은 맞벌이 가정과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이라며 “학력 신장 정책과 교육복지 공약이 기존 교육사업 축소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길 바라며 구체적인 학력 신장 로드맵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 명확한 설명명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강경 대응과 교권 보호 강화 방안을 약속했다.
그는 최근 경남 지역에서 학부모의 반복적인 수업 개입과 민원, 고소 등으로 담임교사가 정신적 고통 끝에 교직을 떠난 사례를 언급하며 “현장 교사들은 여전히 아동학대 신고 부담 때문에 생활지도를 어려워하거나 회피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23년 개정된 교권보호 5법에 따라 도입된 ‘교육감 의견 제출 제도’에 대해 “일정 부분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참고 자료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제도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교육감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판단한 사안에 대해서는 경찰이 조기에 사건을 종결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정서적 아동학대 개념도 교육 현실에 맞게 명확히 정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무고성 신고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민원콜센터 설치와 피해 교사 심리상담·회복 프로그램 확대 등 교권 보호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